우선 나는 멀미 심해서 버스 기차 비행기 배 모든 이동수단은 멀미약 먹고 자야하는 사람임..
근데 갑자기 어디서 너무 역한 냄새가나서 보니까 옆자리 사람들 무슨 찬치열렸는지 햄버거 세트 야무지게 차려서 먹더라. 근데 그거 먹는 본인들도 나한테 햄버거 냄새 너무 난다 ㅠㅠ 머리에 냄새 밴거같아 ㅜㅜ 이러던데 그거 맡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겠음..?
아무튼 그래서 환기도 안되는 공간에서 역한거 참으면서 가고 있는데 여기서 끝났으면 얼마나 좋을까.. 남자랑 여자 목적지가 다른가봄. 남자 내리기 전까지 2시간을 떠들면서감. 박수까지 치면서 웃더라. 미ㅊㄴ들인가 싶었음.
안내 방송에서 실내에서는 조용+통화는 밖에서 이러는데 실내에서 통화, 시끄럽게 떠들기.. 다 하시더라.
오케이 여기까지도 양보해. 근데 갑자기 애정행각까지 하는거. 인터넷에서 보던 진상짓 몰빵한사람 처음봐서 감탄까지 나오더라. 그래서 깜짝놀라서 쳐다봤는데 남자랑 눈이 딱 마주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가 여자한테 옆자리 사람이 쳐다본다 ㅇ 했는지 갑자기 여자가 개표독스럽게 쳐다봄..와 살면서 저런 눈빛처음봄. 남자 다리 주물럭 거리고 별 다하더니.. 어후..
그래서 나도 여자한테 왜..?이런 눈빛으로 보는데 남자가 먼저 내려야 되는지 일어나길래 남자 쪽 쳐다봤는데 남자도 날 빤히 보길래 내가 먼저 하실말씀 있으세요? 하니까 아아 아니요! 왜요? 이러길래 어후 여자분이 너무 무섭게 쳐다보셔서요 ㄷㄷ 하니까 여잨ㅋㅋㅋㅋ 갑자기 표정관리 하면서 아아 아니용 ㅎ..ㅇ ㅋㅋㅋㅋㅋㅋㅋ 가는 내내 생각나서 웃음참느라 힘들었음... 괜히 입술만지작 거리곸ㅋㅋㅋ
애정행각은 모텔에서 합시다 ㅎㅎ 나이도 많아보이던데.. 끼리끼리는 과학인가 싶다..둘중 어느 누구도 진상짓이라고 인식을 못하는거 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