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 안타까운게

페미니즘의 의미를 퇴색시켰어

본인들때문에 현장에 외롭게 성평등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별난 사람 취급 받게되겠네

[익인1]

근데 아빠죽어랑 여자때리지마랑 페미니즘이란 같은 스펙트럼에 몇년간 묶어서 퉁쳤는데 의미퇴색이라기엔 좀 …
저게 퇴색된의미..는 아닌거같음
스펙트럼속 사람들이 뭐가 페미니즘이다 아니다 구분 안 짓고 페미니즘이란 거대한 집단에 편승한 거 아닌가..

[익인2]

페미니즘이 대체 뭔데
나한테 이득된게 1도 없어

아니 나한테 이득 없어도 되니까 제발 여성할당이니 여성전용이니 헛짓거리말고 위안부할머님들이나 미혼모나 진짜 여자로서 힘든 삶을 사는 분들 도와줬으면 좋겠어

[글쓴이]

너 남자야?

[익인2]

아직도 동현 리라 타령하는거야? 😮‍💨

[글쓴이]

페미니즘에 너무 부정적이어서 묻는거야

[익인2]

페미때문에 내 일상에서 피해봤는데 부정적일수밖에 개인적인거라 자세히 말은 못하지만 페미때문에 인간관계 망친적 있어

[글쓴이]

2에게
익명이니까 물어봐도 될까? 어느정도 막장이었는지 궁금해

[익인2]

글쓴이에게
썸남이랑 페미친구(진작 손절했지만)랑 술자리 갖다가 지혼자 취하고 흥분해서 대화주제랑 아무 관계없는 페미들이 하는 얘기만 주구장창 늘어놓음.
썸붕.
이상한 애 친구라고 소문남(나도 그런 부류의 페미라고 소문났겠지). 아싸됨.
화장실에서 다른 애들이 내 뒷담까는거 들음. 소문믿고 뒷담까고 오해한 애들도 잘못인건 맞지만 결국 원인제공자는 걔니까.
그때가 혜화역시위인가..? 한창 시끌시끌할때긴 했어.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지금 동덕시위랑 분위기도 비슷한거 같다..
어쨌든 페미랍시고 남들한테 피해주는 사람이 많잖아.
레이시스트같을 수 있지만 솔직히 난 조선족도 별로 안좋아해.
썩은귤 들은 상자는 버려야지.

[글쓴이]

2에게
내가 대신 미안해

[익인2]

글쓴이에게
너가 미안할건 없지.
내가 첫댓 단것처럼 내부에서 자정작용을 하거나 인식개선을 위해 힘쓰지 않는 한 이미지는 이미 안좋지만 더 나락이야.
진심으로 올바른 페미도 있단걸 보여줬으면 좋겠다..

[익인4]

이거 나도 공감
직장생활하면서 페미 동료직원 몇몇한테 피해 제대로 당하고 나서 더이상 페미가 정상적으로 보이지않음

[글쓴이]

익인4야 너도 여자였는데 상대방이 민폐짓한거야?

[익인4]

씻느라 이제 봤네
얘기하자면 긴데
최대한 요점만 얘기해볼게 ㅠ

나는 미디어 회사에서 근무하는데 보통 우리가 하는 일은 외주를 받아서 기획, 촬영, 편집 등 영상 작업을 해

난 대학때도 촬영 전공을 해서 촬영팀에서 일을 하는데 우리 회사의 경우 현장직엔 남자들이 대부분이고 사무직엔 여자들이 대부분인데 촬영팀에는 유일한 여자가 나였어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근무시간을 남자직원들과 보낼 수 밖에 없고 사무직 사람들과는 친하게 지내기가 힘들었거든?

아니다 다를까 자기들끼리 있는 단톡방에서 내 얘기를 꽤나 했더라고 나를 같은 ㅎㅈ 용어로 조롱하고 있더라 물론 주로 2명이 모함을 이어갔고 그 방에 모두가 동조한 건 아니지만 솔직히 그나마 나랑 친했던 막내 스탭이 알려줘서 알았지 아무도 나의 대한 비방을 막으려고 하지 않더라고

그래도 촬영 팀장님이랑 다른 현장팀들이 위로도 해주고 원래 그 사람들 회사에도 좀 프사라던지 프뮤 같은 걸로 페미라고 이미 소문이 꽤 나있었더라고 나도 그 사람들이랑 같이 겹칠 일 없어서 크게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갔는데 어느날 우리가 외주 받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날 욕했던 두사람이 후반편집을 맡아서 하면서 집게손가락, 페미 용어를 몰래 숨겨놓은거야 그러다 외주 맡긴 회사에서 이걸 알아버렸고 울 회사에선 뭐 난리가 난거지 그 전에 작업했던 영상들에도 몇개 찾아냈고 최근?에도 게임회사 관련해서 이런 일 크게 많았잖아 그래서 큰 프로젝트는 아니였지만 한달 가까이 기획, 촬영한 우리들 노력은 물거품되고 파기된거지

결국 그 2명은 자진해서 회사 떠났고 회사 분위기도 잘 수습해서 지금은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아직도 이해가 안가 사상이든 신념이든 뭐든 다 좋다이거야 근데 지 혼자 하던가 왜 우리 모두가 노력해서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에 자기 사상을 멋대로 집어넣는걸까? 아직도 날 욕했건 단톡방에서 아무 말도 안하고 방관만 했던 그 사람들도 몇몇은 이미 회사에서 소문난 페미였고 하여튼 난 이 일 이후로 페미고 뭐고 질색이야...

[글쓴이]

하….이게 뭔 민폐야

[익인3]

동의함. 에타에서 이상한 용어 남발하고 극단적인 남혐하면서 자기들이 페미래.. 예전에는 누가 너 페미야? 라고 물어보면 그 물어본 당사자를 이상하게 생각했겠지만 지금은 바로 아니라고 답할듯
걍 이제 우리나라에서 페미라고 당당하게 말할 사람 별로 없을듯. 적어도 난 그래

[글쓴이]

익인 3아 너도 여자였는데 상대방이 민폐짓한거야?

[익인3]

내가 직접적으로 당한건 없음. 근데 농담조로 남자애들이 너 페미야? 이런건 받아봄. 예전에는 이런 질문 받으면 속으로 걸렀겠지만 지금은 그냥 같이 욕할것같음. 페미라는걸 앞세워서 너무 부끄러운 짓을 많이 하는걸 보고 별로 같은 편?에 있고 싶지 않아졌어. 비록 페미니스트의 원래 의도는 좋을지라도 적어도 한국에서는 너무 부끄러울거같어.
동덕여대 관련해서 다른 커뮤니티에 내 의견을 적으니까 자기들이랑 의견 다르다고 인신공격하더라고.. 그거때문에 좀 정떨어짐. 딱히 나한테 직접적인 민폐를 한건 없음

[글쓴이]

내가 대신 사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