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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취업하게 됐는데 근무 스케줄도 빡세고 집안에서도 자꾸 자리 잡기 전까진 연애하지 말라하셔서 연애하기 힘든 상황 + 권태감으로 헤어질 뻔 했다가 내가 다 괜찮다하고 붙잡아서 다시 만난지 일주일 정도 됐어
근데 오늘 퇴근하고서 애인 집 도착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나 침대에 누웠는데 힘들다, 역시나 아직 적응을 할 시간이 더 필요해” 이 말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없거든..
일반적인 상황이면 걍 힘들어서 잠든 거라 생각할텐데 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게 혹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서 나랑 연애하기 힘들단 소리인지 아니면 진짜 단순히 있는 그대로 걍 일이 힘들었단 소리인 건지..ㅜㅜㅜㅠ 내가 넘 깊게 생각하니?ㅠㅜ
과몰입 미안하지만 애인은 잇팁이고 평소에 말 돌려서 안 하고 말 내뱉는 스타일이야 재회한지 얼마 안 돼서 괜히 겁나서 잠도 안 오는데 애인은 아직 자는지 답도 없고 인티에다 물어봐야 좀 나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