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이여서 말하는건데 운좋게 대기업 면접까지 갔는데

면접에서 진짜 이불킥할 소리 진짜 많이하고 덜덜 거리고 헛소리하고 웃고 걍 진짜 중간에 뛰쳐나갈려고 했었음. 너무 쪽팔려서 실제 주변인한테는 아예 말안하고 그냥 대충봤다.. 이런식으로 말햇는데 내자신이 너무 쪽팔려 자괴감들어 ㅠㅠ 그 면접관들의 눈빛이랑 한숨...

같이 본 사람들한테도 너무 민망해서 진짜 도망쳤거든

솔직히 잘볼거란 생각은 1도 안했지만 이렇게까지 개판칠 지는 몰랏다

자꾸 떠올라 ㅠㅠ 결과가 어찌됐든 경험이 될꺼라 생각해서 간건데 오히려 더 트라우마만 남았다. 

[익인1]

첫면접이었구나 준비 덜되면 그럴수있어
나도 첫면접 개조졌다가 그 후로 면접유튭 이런거 찾아보고 다음면접에 붙었어!!

[글쓴이]

첫면접은 아니었어 ㅠㅠ 대기업 면접은 처음이었구.. 그 전에 봤던 면접들이랑은 차원이 다르더라 다른 사람들 하는거 보니까 내가 저 수준까지 할려면 몇년은 굴러야겠구나 싶고... 걍 너무 우울해졌어 자존감 떨어지구 ㅠㅠ

[익인2]

와 나도... 질문했는데 내 답변에는 관심 1도 없고 그냥 시간 채우려고 한 느낌 든 순간부터 입 떼기 너무 괴로웠음..

[익인3]

안 뛰쳐나가고 끝낸것만으로도 대단한거임 넘 우울해 하지마

[익인4]

나도 우연히 면접까지 갔다가 내가왜?ㄷㄷㄷㄷ이 상태로 면접장 들어갔는데 다대다 면접에서 다른 면접자들한테 질문 5개할때 나 한개 질문하고 그래서 계속 자존감 떨어져서 답도 어버버만 하다가 나온적 있었음 ㅠㅠㅠㅠㅠ

[글쓴이]

나도 딱 이 상황 ㅎㅎ.. 그들도 내가 너무 떨고 물어보고 싶은게 없었겠지만... 너무 차이가 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