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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75l
이 글은 7개월 전 (2024/11/21) 게시물이에요
저는 26살 여자입니다.
18살부터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제 우울증은 유전인듯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8살 때 우울증으로 자살을 하셨고, 제가 어머니 시신 최초 발견자였습니다.
햇수로 9년을 저와 함께해 온 우울증. 정말 진절머리가 납니다.
지금까지 병원에 입원한 적만 3번입니다. 그 중 1번은 대학병원이었구요.
자살시도를 했다가 실패한 적도 있습니다.(이후 입원) 차라리 그 때 가는 게 좋았을 것 같습니다.
더이상 제 삶을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이 힘듦과 고통을 더 견딜 자신이 없습니다. 이제 그만 편안해지고 싶습니다. 저 그간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약을 세게 쓰면 우울이 많이 나아지긴 합니다만, 부작용으로 지능이 많이 떨어집니다.
리튬을 1500mg 복용하고 있었을 때,(다른 약들도 엄청 많이 먹었습니다) 우울감은 괜찮았으나 사람이 많이 둔해지더군요.
저는 우울한 것도 싫고, 둔해지는 것도 싫습니다. 왜 제가 이 두 가지 중에서 꼭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너무 힘듭니다.
제 우울증은 어머니에게서 받은 제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어서, 평생 저와 분리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암울하고, 괴롭습니다.
저 정말 이제는 편해지고 싶습니다.
진심으로요.


 
   
익인1
아..이건진짜 고질병같은데
7개월 전
글쓴이
저 진짜 너무 힘들어요..
7개월 전
익인2
토닥토닥.... 나도 우울증 있지만 해줄말이 없다....
7개월 전
익인3
답이 없긴해
7개월 전
글쓴이
내가 봐도 그래...ㅎㅎ
7개월 전
익인4
그래도 마지막희망으로 살고싶은 한줄기가 있어서 여기다가 쓴거아냐? 살아보자 흘러가는데로 그냥
7개월 전
익인5
우울한것도, 둔해지는 것도 싫고 왜 둘중하나 택해야하는지 모르겠단 말 너무 공감간다.. 나한테는 선택지가 그것뿐이란게 가끔은 억울하고 화도 나더라
7개월 전
익인6
아 내가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근데 나도 오랫동앙 우울증약 수면제 복용중이고 사는 동안 큰 일들만 생기더라고..최근까지도 그렇고..! 나도 쓰니랑 나이가 비슷한데 아 그냥 안아주고 싶다 나도 요근래 그냥 죽어야 맞나? 이 생각하고 무기력하게 살고 있는데 죽을 용기도 없고...죽으면 또 마냥 편할지도 모르겠고..~ 우리 다시 한번만 생각해보면 안될까 그래 뭐 나쁜 일 당연 또 언젠간 오겠지 행복한 일도 올 것이고 너 하고싶은대로 살아 쓰니야
7개월 전
익인6
많이 힘들지 이렇게 글 써줘서 고마워 여기에 터놓고 말해줘 힘들 때마다
7개월 전
익인7
기도했어
그냥 다 괜찮아
토닥토닥

7개월 전
글쓴이
저주 받았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가 없다...
왜 나야..

7개월 전
익인8
유전자에 각인 된 느낌 제가 하는 생각 그대로 써놓으셨네요ㅠㅠ
너무 고통스러운 느낌과 자살충동 다 헤아릴 수 는 없어도 저도 우울증이라 너무 너무 공감가요
뭐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제가 잠깐은 같이 아파드릴게요 제 일 같아서 너무 속상합니다
그리고 글을 정말 잘쓰시는 것 같아요 댓글들 전부 저도 느끼는 바입니다

7개월 전
글쓴이
우울증 앓고 계신가요
7개월 전
글쓴이
아 죄송합니다. 앓고 계시군요.
7개월 전
글쓴이
숨만 쉬어도 고통스러운 게 참 힘드네요..
7개월 전
익인8
사는 게 지옥이지 달리 없네요 사람들 볼 때는 웃는데 그래도 티 나나보더라고요 슬픈 생각을 멈출 수 없어서 계속 눈이 공허해지는데 누가 더 알아차릴까 부끄럽기도 해요 쓴이님은 저보다 훨씬 힘드신 것 같아서 너무 안쓰러워요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가늠하기가 무서울 정도네요 안아드리고 싶어요 ㅠㅠ 세상에 얼마나 힘드실까 가여워라
7개월 전
글쓴이
제가 힘든 거 알아줘서 고마워요..
7개월 전
익인8
제 댓글에 나중에라도 아무렇게나 달아주셔도 제가 들어드릴게요 막 욕써놔도 되고 숨 쉬는 게 고통스러우면 안되는거 잖아요ㅠㅠ
7개월 전
익인9
그럼에도 글을 쓰는건 살고싶다고 살려달라는것처럼 보이네요. 살아주세요
7개월 전
글쓴이
힘듦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내가 할만큼 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내가 죽은 뒤에서야 '죽을 만큼 힘들었던 거구나...' 하지 않게요.

7개월 전
익인9
죽지마요….
7개월 전
익인10
잘자
7개월 전
익인11
일어나서 맛있는거 먹었으면 좋겠다
7개월 전
익인12
지금은 어떠신가요?
5개월 전
익인13
나같아서 눈물난다 ㅠㅠ 지금은 잘살고있어요 ?
3개월 전
익인14
그동안 고생많았다 쓰니야 나도 곧 따라갈게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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