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일요일에 소개팅 했는데 자꾸 회사로 와서 멋대로 날 집에 데려다주려고 하는 거야
부담스러워서 ”내가 받는 게 익숙치가 않다 아직 관계가 깊지 않으니까 데려다 주시는 건 이제 안 하셨으면 좋겠다” 좋게 말 했는데 갑자기 얼어붙고 뚝딱대더니 나 내려다 주고 네 시간 이상 연락이 없는거임(원래 칼답)
그래서 아 끝났구나~ 하고 잘라고 하는데 갑자기 술 먹고 전화와서는 미안하다 함… 뭔 사랑 처음하는 남고딩처럼 훌쩍이는데 개당황스러워서 잠 다 깸
진짜 뭘까… 멀쩡하게 생겨선 왜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