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딱 3주전 월요일(4일) 전애인이 지금 너무 바쁘기도 하고 다 지쳤고 나한테 신경 써줄 겨룰이 없다며 헤어지자고 이별 통보를 당했어 그래서 잡을 수도 없을거같아서 알았다 했지 내 집에 있는 짐은 싸주면 나중에 퀵 부르겠다 한다 너한테 짜증냈던거 그런건 절대 싫어서 한게 아니다 이러면서 별 도움도 안되는 위로 해주길래 알았다 했지
카톡 차단이나 인스타 차단 이런건 나쁘게 헤어진게 아니라 안했어 바쁘게 현생 살아도 스토리 내가 올리면 잘 보긴 했어 그러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갑자기 인스타 디엠에 들어가면 있는 생각 남기기에 요즘 넘 힘들다 , 기댈 사람이 필요한가.... 이런걸 올리길래 그런가보다 했지
그러다 이번주 화요일날 (19일) 별일 없어? 이러면서 자기 짐 두고 간거 많냐면서 연락이 왔었어 급하지도 않는데 자기 짐을 찾으러 오겠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쉬는날에 너 출근 했을때 집 앞에 가져다놓겠다 하니까 아니라고 나 쉬는날 굳이 그럴 필요없다고 그래서 그냥 오기전날 편하게 말하라고 해서 어제 가질러 왔어 그러다 나는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여서 한번쯤 잡고 싶어서 잡는 내용의 손편지를 미리 써뒀어 좀 이뻐보일라고 어깨트인옷 입고 하이웨스트 부츠컷 바지입고 있었고
전애인이 왔을때는 빨리 챙겨서 나가겠다 하면서 그냥 허둥지둥 챙기는거 같아서 봉투 하나줬는데 분명히 맨처음 챙긴거가 걔 기초 화장품이거든? 그러다 내가 폰케이스랑 집키 주겠다며 서랍에서 빼다가 그 편지도 주면서 이거 어제 연락 왔을때 쓴건데 읽어봐달라고 하고 난 부끄러워서 화장실로 숨었다가 나왔는데 그자리에 서있길래 근처에 서있다가 아무말 없이 현관쪽 가길래 뭐지 했는데 집키 안챙겼길래 이거 안가져가? 하니까 가만히 고만하더니 일단 가지고 있어봐 하고 신발 하나 챙기고 쉬고있어 하고 나가는데 멍 하는데 챙겼던 화장품도 다시 빼놨더라..? 그러고 집 도착해서 카톡이 왔늨데 생각 조금만 해보겠다더니 옷 입은거 이쁘더라 이러는데 뭐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