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올해로 정년퇴임하는게 점점 실감이 된다 하..

하.. 그냥 집안 분위기도 뭔가 뭔가하고..

올해까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정년퇴임하고 내년부터 계약직으로 다른 일 하신다는데

생각이 많아진다 ㅠㅠ 

[익인1]

혹시몇살이셔?

[글쓴이]

64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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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5년생..

[익인3]

우리카페 사장님 생각나네.. 정년퇴임하시고 카페하시거든

[익인3]

싱숭생숭하겠다..

[글쓴이]

다음달에 회사에서 정년퇴임하시는 분들 다 모여서 식사자리 따라가라고 하는데 뭔가 괜히 마음이 심숭생숭..

[익인4]

나랑 비슷하네! 나도 95 울 아빠 65인데 울 아빠는 2년전에 명퇴하시고 1년 푹 쉬시다가 올해부터 다른 일 시작하셨당

[글쓴이]

진짜 뭔가 일은 계속 하실 것 같은데.. 그냥 참.. 가족들 위해서 매번 일 하셨는데 뭔가 계약직으로 어떻게든 더 일하신다고 하니깐
나도 뭐 해줄 방법도 없고.. 나도 직장인이긴한데 요즘 이게 참 ㅠㅠ

[익인4]

아빠도 아빠의 인생이 있는거니까 자식으로써 응원해주자! 울 아빠도 첨엔 좀 우울해하시고 잠도 못자고 그랬는데 내가 출근 안하는 날 같이 놀러다니고 같이 운동도 다니고 하니까 좋아지시더라구..

[익인5]

우리 아빠도 올해 퇴직이신데 그냥 계속 쉬실 것 같거든,,, 근데 그런것때문에 마음이 착잡한가바,,, 그래서 좀 속상하더라 나두 ㅠㅠㅠ

[글쓴이]

아침에 엄마랑 이야기하는거 잠깐 들으면 확실히 마음이 뒤숭숭한가봐... 일단 정규직일때와 계약직일때의 급여나 복지면에서도 완전 달라지니깐..

[익인5]

혹시 쓰니는 아버님 퇴직일에 뭐 해드릴 생각이야? 그날 너무 우울해하실까봐 케이크랑 선물 이런거 해드리고 싶은데,, 나는 99라서 그런가,, 아직 주변에 친구들 중에 퇴직하신 아버지가 없더라고 ㅠㅠ

[글쓴이]

나도 고민 중인데.. 감사패를 해주자니.. 뭔가 일을 더 하실 것 같은데 -끝-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꽃도 좋아하시지 않으니깐
일단 감사패가 무난한데.. 고민이다. 금으로 해주는게 뭔가 의미가 더 좋을 것 같은데

[익인5]

맞네,, 그런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 ㅠㅠㅠㅠ 그래도 감사패까지 생각했다니 멋지다..!! 난 생각도 못했네,,

[글쓴이]

5에게
아니야.. 그냥 뭔가 아 드리자니 뭔가 너무 실감 안나고 그냥 장바구니에 그 감사패나 그 황금열쇠 같이 들어 있는거 넣고 계속 고민 중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