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면 나도 이렇게 미숙하고 어린데 어떻게 새 생명을 키우고 양육하겠냐? 한 생명을 키운다는것은 너무 중요한데 나는 그럴 위인이 안된다며 자식가지는것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꽤 보이는데 물론 그런 책임감을 가지는건 매우 멋진 마인드지만 그게 너무 지나치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해야하나?
우리 클때 부모님이 옆에 오은영쌤 한명씩 두고 양육한거 아니잖아? 애기가 이런 행동한다 해서 그거 하나하나 아동의 심리분석 책 뒤지면서 우리 키운거 아니잖아?
그냥 다 처음이지만 얼렁뚱땅 하고 그래도 잘 컸잖아?
심지어 부모님땐 어릴때 어른이 됐으니까... 그때 우리 부모님들이 어린나이에 엄청난 책임감과 무언가 능력을 가지고 했을리는 없고 다 그냥 얼렁뚱땅한거야.
연애도 결혼도 다 따지고 보면 비효율적인거야. 근데 그걸 낭만으로 포장해서 얼렁뚱땅 하다가 그러다가 신혼생활 하다가 그러다가 또 갑작스럽게 임신소식 듣고 뭐 그렇게 어쩌다보니 부모가 되어서 또 얼렁뚱땅 열심히 하다보면 애 크는거고 다 그런거지 뭐... 애 키우는걸 어디 유튜브나 구글에 공략집이나 설명서 보면서 하나하나 안놓치고 하나라도 잘못하면 실패한것마냥 어렵고 무겁고 엄숙하게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것도 좋은건 아닌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