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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딴것보다 점점 부모님이 나이 먹으면서 내가 보호자 역할을 하는 상황이 많아지니까, 위급 상황시 내 보호자는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듬

결혼 안 한 형제자매가 있어도 이제 다 독립해서 따로 사니까 이것도 뭔가 애매혀

뭐 이것 때문에 당장 결혼 할것도 아니고 무조건 비혼 이것도 아닌데, 그냥 부모님 나이 드실수록 그 울타리가 점점 내가 되어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좀 든다



 
익인1
맞아 나이 먹으면서 이걸 혼자 어떻게 감당하지? 싶은 일이 점점 늘어나니까ㅋㅋㅠ
2개월 전
글쓴이
ㅇㅇ 엄빠 장례 치를땐 어카지, 이런 생각 많이 듦 요즘(부모님이 마흔에 결혼해서 난 이제 서른인데 벌써 칠순을 바라보시니까 싱숭생숭 혀)
2개월 전
익인1
맞아 나 올해초에 외할아버지 상치렀는데 그때 뼈저리게 느낌.. 난 외동이라ㅜㅜ 그래도 엄마는 자매들도 있고 남편도 있는데 난 결혼조차 안하면 완전 혼자니까ㅜ 나두 29인데 요새 싱숭생숭
2개월 전
글쓴이
난 다행히 언니가 있긴 한데, 익인도 알지만 보통 상 치를때 직계는 정신 없어서 배우자가 다 처리하는 경우 많잖아. 난 언니랑 내가 엄마 상 치를때 제대로 할 정신이 있을지 잘 모르겠어. 난 오히려 한발자국 떨어져서 도와줄 친척, 사촌이 거의 없거든
2개월 전
익인2
그리고 어렸을 때는 안 그랬는데 나이 좀 먹으니까 연애하다가 괜찮으면 어 이 사람이랑 결혼 하고 싶다 이런 생각 듦ㅋㅋㅋㅋ
2개월 전
글쓴이
상대방한테 아직 그런 감정은 안 드는데, 확실히 이런저런것보다 "믿을만한, 신뢰할만한 사람인가"가 꽤나 즁요한 판단 기준이 되긴 함
2개월 전
익인3
나이 드니까 자연스레 안정을 원해서 옆에 사람 있으면 결혼하는 듯
2개월 전
글쓴이
난 아직 결혼보다 고양이 키우고 싶단 생각이 더 들고, 15년 이상 얘를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고 고양이도 책임 못 지겠는데 결혼은 어케 하냐 로 아어지는 의식의 흐름이라 아직 덜 급한걸수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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