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의 개가 되었습니다.

다들 점심시간 지났는데 안 오고 카페에서 놀고 있그등요~ 

나도 나가고 싶다니까 사무실은 누군가는 지켜야한다고 못 나가게 함..

일도 없이 매일매일 이러니까 진짜 개가 된 기분이야..ㅠㅠ 멍때리다가 동료들 오면 오셨냐고 인사 해주고.. 하.. 

이게 주인 반기는 개랑 뭐가 다른 지 몰겠음.. 

나도 나가고 싶다고.. 왜 나만 못 나가게 해 매일ㅠㅠ.. 

[익인1]

그럼 사람들 돌아오고 나면 쓴익이는 혼자 나가서 놀다와?
그런거 보장 안해주면 퇴사해

[글쓴이]

아니 그건 아님ㅠㅠㅠㅠㅠㅠ못 나가 아예... 뿌엥

[글쓴이]

나가서 쉬다와 이런 말도 안 해주고 그런 분위기도 아냐.. 다들 들어오면 묵언수행 시작함..ㅠㅠ

[익인2]

지키긴 뭘 지켜ㅌㅋㅋㅋㅋㅋㅋㅋ막내야? 걍 도망쳐 미친회사

[글쓴이]

웅 나 막내고 신입이야..
진짜 나 원래 외로움이나 적적함 이런거 무뎌서 잘 못 느끼는데 해도해도 너무해서 요즘 불만 커지는중..

[익인2]

신입 막냉이면 더 챙겨서 데려가야되는거 아니냐...텃샌가 벌써 화나

[글쓴이]

첫 한달만 챙겨주고 그 뒤부터는 슬슬 내팽겨치더니 지금 4개월 차인데 이젠 뭐...ㅎ.. 개가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