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패면서 동시에 애뜻할 수 있어?

화장실에서 씼다보면 가끔 개 학대하는거 같은 소리나거든? 아저씨가 막 거칠게 뭐라말하다가 때리는 소리나고 개 엄청 짖다가 끼잉끼잉거려. 우리 가족 다 들어봤어.

근데 우리 라인에 개키우는 집이 한집밖에 없는데 그 집은 오며가며 마주칠때마다 딱봐도 엄청 이뻐하거든. 나이많으신 할저씨인데 엄청 인자하게 생기셨고 개도 완전 얌전한 포메야. 애기 때릴데가 어딧다구.. 근데 우리집 바로 아래층이라 그집에서 나는 소리인건 확실해. 이런 경우는 뭐지..?

[익인1]

본인은 훈육 교육이라 생각하는 그런 상황이려나.......

[글쓴이]

근데 누가봐도 분을 못이겨서 화풀이하는거 같았어.. 증거도 없으니 신고도 못하겠고 애매해ㅜ

[익인1]

아니면 분노가 주체가 안되는거 아냐? 너무 사랑하지만 내 통제에 벗어나는건 용서 못해 뭐 이런거........

[글쓴이]

헐 이거일 수도 있겠다.. 근데 또 애기가 주인을 두려워하는거 같진 않아서 불쌍하면서도 오지랖같기도 하고 어렵네

[익인2]

개의 몸에 직접적인 상처가 있거나 학대하는 모습을 직접 본 거 아니면 일단 나서지는 말자

[글쓴이]

오키.. 개는 너무 멀쩡해 잘먹고 털관리 잘된 이쁜 아가야. 그래서 어려워ㅜㅜ

[익인3]

때리는 게 아니라 그냥 목욕 시키는 거일 수도 있음 목욕 싫어하면 학대 당하는 것처럼 울부짖기도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