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남친때문에 자궁 이형성증 생겼는데

나보고 자기 어느순간부터 좀 간지럽대서 나보고 성병 검사해보라는거

난 냉은 원래 많았고 다른 증상없었지만 겁나 제촉해서 한번 해봤는데

그땐 유레아?랑 클라미디아 나왔음

그때 남친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서 나땜에 남친이 옮은거라 생각함

맹새코 다른 사람 만난적 단한번도 없었지만 ㅎㅎ

남친한테 말하니 무슨 자기가 이해해주는 것처럼 용서?해주고 나도 미안해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걍 다른일 떄문에 싸우고 헤어졌는데 몇개월 뒤에 건강검진 한데서 이형성증이라고 병원 가보라고 함

그게 머임 하고 보니까 자궁경부암 전단계? 0단계라고 하더라 심지어 고위험번호도 나옴

너무 어렸어서? 걍 무식해서?ㅋㅋ

전남친때문이라고 안믿었었음

모텔 수건이나 목욕탕에서도 희박하게 옮을수 있다고 누가그래서

걍 다 흐린눈하고 위에말만 믿었음 

다른건 몰라도 그런쪽으로는 한번도 의심할 일이 없었으니까..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개둔했다 나

저거때문에 조직검사하고 레이저 수술함

이미 늦었지만 가다실도 3차까지 맞음

지금 남친이 산부인과 다 가주고 오히려 나보고 괜찮다해주는데 미안해서 디지겠음

지금은 꾸준히 추적검사하고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저때 생각하면 패주고싶음 

그리고 만나다가 갑자기 저런거 걸렸으면 흐린눈 하지말고 제발 헤어져라 

[익인1]

나두 20살 초반에 연애 시작했을 때 질 입구 밑에 뭐 생겨서 갔다가 조직검사 해보겠대서 했는데 곤지름 나오고 내가 옮겼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었어 ㅋㅋㅋ 지식인 같은데 보면 수건으로도 옮는다는 헛된소리 지껄여놔서 ; 그래서 그런지 나중에 내가 너무 자주 이야기 하니까 니가 옮겼을 수도 있다매~ 하더라
나도 전남친 때문에 이형성증 오고 선생님 권유로 고주파 치료해서 3주 동안 관계 못했는데 3주 뒤에 경과 보려고 내원하니까 첫 마디가 관계 해도 되냐는 거였어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너무 순진했다

[글쓴이]

와 개소름 나랑 거의 똑같음
물론 고주파는 헤어진담에 한거지만 첨에 유레아같은거 나왔을때 치료할때도 언제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
지식인같은데 수건 ㅋㅋㅋㅋ 무슨 가능성 0.000000000000001%같은걸 그럴듯하게 써놔서 아오
나도 20살초때임 아..내가 너무 바보같아서 짜증난다.. 잊을만하면 내원할때마다 생각나게해서 더짜증남

[익인1]

맞아 ㅠㅠ 가끔 성병이나 hpv 관련된 글 올라올 때마다 수건이나 목욕탕에서 옮을 수도 있다는 댓글 보이는데 그럴 때마다 넘 답답해 ㅋㅋㅋ 성병인데 어떻게 성관계를 안 했는데 성병이 어떻게 옮아요 ㅠㅠ 그래도 우리 둘다 이제는 괜찮아져서 다행이다

[익인2]

쓰니야 나도 똑같이 진단 받았는데 혹시 레이저 치료하는데 얼마들어?? ㅠㅠ 나도 전남친이 처음이였고 그거말고 없었는데 저렇게 진단받아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