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isfj 짝남이랑 드디어 말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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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단계는 어떻게 가지..? ㅜ 

불도저 처럼 들이댔다가.. 한번 크게 철벽 당한뒤로... 

차근차근 2달 공들여서 이제야 말 몇마디 하는 사이 됐거든?

이디음엔 어떻게 할까? ㅜ 솔직히 이제 말 몇마디 튼지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엄청 섬세하고, 조심성있는 성격이라.. 확 잡아채면 이번엔 영영 달아날까봐.. 그다음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오..

아직도 번호는 없는사이구... 연말 다가오니까 내가 자꾸 혼자 조급해지는거 같은데... 

훅 .. 다가가기에는 한번 팅겨나간적 있다보니까 몇주 더 말 섞은 뒤루 다음단계 나가야 하는지도 모르겠구...

항상 내가 다가가면, 웬만한 남자들은 다 잡혔는데.. 이번엔 전혀 아니라 당황 그 자체 ... ㅠ 

참고로 짝남은 isfj 야..

엄청 다정다감한 성격이라 주위 이성들도 엄청 눈여겨 보는 사람인데...

이성에 대한 선긋기? 이런게 있는거 같더라구...

말이 너무 많아졌는데...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ㅠㅠㅠ 몇주 더 말만 나눌까...? 

여기까지 온것도 너무 기분좋아서 들떠있는데... 더 다가가고 싶은데.. 템포 안맞으면 또 달아날까바 ㅠㅠㅠ 

[익인1]

그냥 그렇게 얘기 하면서 관심사 좀 알아내고 그걸로 말트면서 번호 교환 ㄱㄱ

[익인1]

참고로 잇프제랑 사귀는데 반년 걸렸음...ㅎㅎㅎ 물론 나도 알아가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스타일이라 더 그런 것도 있었지만ㅋㅋㅋ 지금은 7년차

[글쓴이]

본인 얘기를 잘 안하는 타입이라서 관심사가 1도 없어 ㅠㅠㅠㅠ 그래가지고 더 문제거든 ㅠㅠ
남들 얘기는 다 들어주고 베푸는 성격인데, 정작 본인 힘든거나 본인 얘기를 1도안해 ㅠㅠ 어쩌지 ㅜㅜ

[익인2]

번호 교환할 빌미를 만드는 건 어떨까? 그 친구 물건을 빌리거나 니 물건을 맡기거나 등등

[글쓴이]

그래봤지... 내가 그분 물건 빌리고 사실 아직도 가지고 있거든..? 근데 그거에대해 아무말이 없당... 사소한 물건이라 잊어버린건지 ㅜㅜ ㅜ
그때 번호 물어봤어야 했는데.. 그냥 빌리고만 말아가지구 ㅠㅠㅠ
아마 본인이 새로 샀을꺼야...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거든... ㅜ

[익인3]

설날이나 크리스마스나 서로 생일 직전에 안부인사나 축하인사 주고 받으면서 계속 각인 시키기

[글쓴이]

그럴러면 번호가 있어야 하는데 ㅜ 이제 말 막 튼단계라 번호도 없구... 짝남 생일이 이미 몇달 지나버렸다...
딱 그 달에 철벽 당해서 튕겨져 나왔던 시기이기두 했구... 너무 힘들었다 ㅠ 일부로 눈에 띄려구 시야에 드는 곳으로
알짱거리거나 하고 있긴 하거든.. 일부로 쳐다도 보구... 말 끊길려고 하면 다른 말로 돌려서 한 마디라도 더하구..
아직까진 이게 최선이야 ㅠㅠ 여기까지 온 것 만해도 몇달전엔 상상도 못했어.. 거의 남남이었거든... ㅜ

[익인4]

나랑 상황똑같당.. 나도 이제껏 다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오면 넘어가는 사람들만 보다가 이렇게 조곤조곤한 사람은 처음 봐서 조급해하는중이야ㅠ

[글쓴이]

헐.. 둥아 ㅠㅠㅠㅠ 어쩜 좋을까..? 둥이는 번호는 땃어...? 진짜 번호만 알면 금방 친해질 꺼 같은데...
지금 시점에 물어봤다가 ... 또 이성적으로 접근한거 눈치채구 또 멀어질까봐 암것도 못하고 있어 ㅠㅠㅠ
그저 말 튼게 감지덕지 ... 진짜 울고싶당 ㅜㅜㅜㅜㅜ 주위에선 진국이란 소리도 많이 듣던데..
누가 채갈까봐 조마조마 하기도 하구... 미치겠오.....

[익인4]

나는 모임에서 만난거라 첫 날에 다같이 번호 교환을 했었어ㅜㅜ 둥이도 그냥 자연스럽고 가볍게 번호 교환해보는건 어때..? 그러고보니 저희 번호가 없네요~~ 이러면서,, 아님 폰 잃어버린척하고 전화 좀 걸어달라 하거나 ㅎㅎ.. 어떤 상황에서 만난 사람인지를 모르니 이정도밖에 조언해줄 수가 없네ㅜㅜ 나도 진짜 상황 똑같아,, 되게 조용한데 다정하고 진국이라 아마 여자들이 속으로 다 짝사랑하고 있을거같애으으으악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