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익이고 182에 125키로까지 쪘다가 올해 4월부터 다이어트해서 지금은 82키로로 유지중임
허리는 청바지 사이즈로 37이었다가 지금은 32도 좀 큼
식단은 그냥 아침밥만 굶고 나머진 남들만큼 먹었음 간식은 일주일에 한 두 번만 조금 먹음
일주일에 한 번은 삼겹살+밥 먹거나 치킨도 먹고 짜장면에 탕수육 먹거나 먹고싶은거 먹었음
딱히 식단이 특별하진 않아서 식단에 관해선 할 말이 없음
난 러닝으로 살 뺌
처음엔 시간을 정하고 운동했음
거리 상관없이 30분 동안 뛰고 걷고 함
근데 힘들게는 안 함
그냥 뛰다가 힘들어지면 걷고 했음
아주 천천히 뛰었기에 인터벌 개념은 아님
남들 걷는거 보다 조금 빨리 뛰는 수준으로 뜀
그렇게 천천히 뛰다가 "어, 좀 힘들당" 생각 들면 걸었음
이렇게 설렁설렁 한 이유는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ㅇㅇ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려야 되잖아
근데 빡세게 하면 운동 갈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 받고 두렵고 하니까 그냥 설렁설렁 경치 즐기고 사람 구경하면서 뛰었음
러닝 가장 큰 장점이 피드백이 엄청 빠른거임
이렇게 대충 해도 규칙적으로 하다 보니까 실력이 금방 쭉쭉 늘었음
몸무게는 전혀 신경 안 쓰고 러닝 실력 올라가는 재미에
스트레스 없이, 오히려 스트레스 풀면서 꾸준히 운동 함
한 달 동안 설렁설렁 걷뛰 하다가 체력 늘어서
2키로 한 번에 달리기 시작함
근데 속도는 오히려 더 낮췄음 ㅋㅋ
2키로 한 번에 달려보고는 싶고 될 거 같은데
힘든거는 또 싫어서 일부러 더 천천히 달림
보통 사람 걷는 수준 속도로 달렸음
이때부터 "30분 설렁설렁 걷뛰" 에서
"천천히 2키로 완주" 로 운동 방법을 바꿈
그렇게 계속 뛰다니까 속도는 자연스럽게 점점
빨라졌고 어느순간 체력도 여유가 생겨서
3키로 완주, 4키로 완주, 5키로 완주
이런식으로 점진적으로 늘렸음
"어제보다 강한 나!!우오오오" 라고 속으로
자뻑하면서 뜀
이렇게 강도 늘리면서도 꼭 지켰던게 힘들게 달리지 않기, 운동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기 였음
3키로 여유있게 달릴 수 있을때부터 살이 빠지는게 보일 정도로 몸무게가 쭉쭉 줄었음
이때부터 살 빠지면서 몸이 좀 볼품 없어지는 느낌이라
덤벨 8키로 짜리 사서 근력운동도 시작했음
설렁설렁 달리는데도 살이 쭉쭉 빠지고 기록도 좋아지니까 러닝이 엄청 재밌어짐
걍 즐기면서 천천히 뛰다 보니까 지금은 10키로 넘게 뛰고 있음
신기한건 맨 처음 운동 시작했을때 30분 걷뛰 했을때보다
지금 10키로 완주하는게 훨씬 덜 힘들다는임
살은 지금이 딱 좋다고, 여기서 더 빼지 말라는 소리
많이 들어서 먹는양 늘려서 몸무게 유지하려고 노력중임
러닝 팁 써보자면
절대 힘들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뛰지 말기
휴식 꼭 챙기기
뛰다가 몸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멈추기
런닝화 꼭 신기
처음엔 비싼 런닝화 필요없고 아디다스나 뉴발 같은 유명 브랜드 중에서 안정화 종류로 저렴한 걸로 고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