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서 못할것 같다고 거절하긴했는데
딱 이시점에 사람이 달라보이기 시작했어
수익률이나 지급방식이나 모두 폰지 그자체라
돈 넣으면이자랑 같이 분할주고 설명회하고 그런...
딱 보니까 퇴직한 중장년층이 대부분이고
단톡방거래 설명회 불러서 가스라이팅이
진짜 각잡고 하는 것 같더라고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누군가 깔고 돈받는 거 일텐데..
용어만 바꿨지 소개해주면 인센티브들어가고 확실해
친구네 가족모두 여기에 빠져있는상태라
(가족 중 한명이 공격적으로 영업한 것 같아)
가족이 얽혀있으니 직접적으로 말하기가 어렵더라고
이미 통장에 수익찍히고 도파민상태라 그만두게하긴 어려울 것 같아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사기임을 짐작함에도 돈이 들어오니까 다른건 묻어두고 하는 것 같더라고
나만 아니면 돼 이런
이런 가치관이 달라서 스트레스가 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친한친구라 그냥 처음엔 못들은척하고 눈감았어
한번 거절했고 이 말 빼면 그냥 그 친구의 좋은 점 보고 지낼수 있다고 생각했어서
그런데 대화하다보면 종종 이 주제로 이야기가 빠져
그 업체에서 근황이야기나
돈벌어서 뭐를 했다 샀다 끊임없이 얘기해서 잊을만하면 주제가 나와
이게 은근한 코인가입유도로 느껴지더라고
처음에 권유한 것 자체도 날 친구로 생각했나 은근히 의심도 들고..
그래서 이걸 그만두더라도 또 다시 이런걸 스캠 폰지 찾아서 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한 번에 돈이 쉽게 들어오고 이 걸 맛보니까..
당연히 개인적으로 정상적방법으로 직접투자하는것도 그걸로 벌거나 잃는것도 말 안하지
이거 말하기 전까진 말도 잘 통한다 생각하고
오랜친구라 서로 의지되었던 친구였는데
단칼에 연끊는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쓸쓸해지기도하고
혼란스럽다 ..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고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