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른 다리에 집착하지 않게 된 계기가

나 유전적으로 하체비만이거든? 엄마도 나랑 똑같음

근데 내가 중학생때 소녀시대 유행했고

스키니진 돌풍이었음

지금도 그렇지만 일자로 마른 다리가 미의 기준이었고.

근데 내 다리는 마르지 않았고, 알도 있어서 쉬는시간에 놀면서도 허벅지 마사지하고 그랬음

어느날인가는 티비보면서 맥주병으로 다리를 쭉쭉 미는데

문뜩 그런 생각이 든거야

'내가 다리 얇아져서 얻는게 뭐지? 누구 좋으라고 이러고 시간 쓰고 있지? 난 사실 내 다리가 두껍든 얇든 아무 상관없는데? 난 그냥 남들의 칭찬한마디, 선망어린 눈빛 한번 받고싶어서 이러는거구나.'

'이거 되게 의미없다'

그날 이후로 내 다리 굵기에 신경 안쓰고 살았음

이후로 건강미가 좀 주목을 받는 시기도 있어서 오히려 좋았고

지금은 다리 두께 생각안하고 열심히 스쿼트치면서 살아

빵빵한 내 허벅지랑 엉덩이 꽤 멋있음

+) 최근에 내가 객관적으로 어느정도 하체비만인지 알고싶어서

허벅지둘레랑 허리 둘레 재서 시중에 파는 스키니진 사이즈랑 비교해봤는데

허리에 맞추면 25~26사이즈고

허벅지에 맞추면 30사이즈 입어야하더라 ㅋㅋㅋㅋㅋ

하체운동한 티 난다! 싶어서 좋았음

[익인1]

우와 마인드 완전 멋있어.. 나는 허벅지가 유독 가늘은 체형인데 허벅지 근육 있능 사람이 그렇게 멋있더라…
나는 뼈대도 가늘고 허벅지도 유독 가늘어서 이게 너무싫어….. 남들은 자랑이라고 그러는데 예쁘게 마른게아니라 되게 빈약해보이고 운동해도 진짜 노력해야 만들어지고 며칠배탈나서 고생하면 몸무게 그대로 빠지고ㅠㅠㅠㅠ
난 진짜 쓰니같이 엉덩이 뽝 허벅지 뽝! 이게 내 워너비야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인드도 너무 멋닜어서 주저리주저리 남기고간다,,,

[익인2]

건강하고 맞는 마인드 같다 의미없음을 아는 순간 집착도 놔지더라고

[익인3]

이게 맞어.. 나도 건강미 있는 몸이 워너빈데 진짜 무슨 짓을 해도 안붙어서... 걍 내 몸은 이런가보다 하고 있는 몸으로 만족하고 살고 있어...ㅋㅋㅋㅋㅋ 진짜 타고난 몸의 형태는 바꾸기 쉽지 않아서 내가 바뀌어야 건강해지는 것들도 있더라

[익인5]

이거 맞아ㅎㅎ 나도 그래! 운동 아무리 해도 안 붙어서 그냥 슬림한 내 몸 예쁘다 생각하며 만족하면서 사는중

[익인4]

맞아… 나도 하비 체형인데 굶고 마사지하고 운동해도 결국 타고난 체형이 상체가 유독 마른 체형이라 바꿀 수가 업다는 걸 깨달음ㅠ 그 뒤론 나도 장점만 살리는 운동하면서 콤플렉스 벗어남

[익인6]

흠 쓰니 96으로 찍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