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소중이 제모 하고왓음...

내일 레이저제모 받으러 갈 예정

생에 처음으로 아랫털을 밀어봄.... 진짜 신선하다  

민둥산이가 되었다.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바,, 

이거 새벽에 하기 좋은 것 같음. 특히 직장인이면 금요일 저녁에 해봐 되게 내 인생을 내가 컨트롤하는 그런 느낌이 나고... 거울보면서 깊숙한 곳 밀 때에는그냥 속으로 “인간의 존엄성.. 인간의 존엄성..” 이러고 있음 존엄성이 낮아진다 이것도 아니고 그냥 하염없이 존엄성만 되뇌임 

[익인1]

살 베일까봐 무서운데 괜춘?

[글쓴이]

겨 밀어봤지? 비슷한 느낌이긴 해 난이도가 빡셀 뿐이지

[익인1]

으아

[글쓴이]

ㅠㅠ

[익인2]

무슨 면도기로 밀었어...?

[글쓴이]

비누달린거! 쿠팡에서 샀어
그냥 아무거나로 해도 비누칠이나 쉐이빙폼 잘 하면 큰 상관 없을듯??

[익인2]

후하후하 나도 살짝 고민 중이라... 잘 다녀와!!!

[글쓴이]

우웅 고마어!!

[익인3]

어때...? 생닭같아..?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마주하는거아냐..? 색소침착은 ??

[글쓴이]

1. 나 완전 빠싹은 못깎아서 오돌토돌 나있는데 아빠 턱수염 or 남학생 머리같음 ㅋ
2. 응.. 잼민 이후 처음
3. 색소침착 있는듯 ㅠ

[익인3]

글쿠만

색소침착 있어도 보기 흉한정도는 아니지?? 복숭이보다 차라리 민둥산이 나아??

[글쓴이]

외관은 음 남한테 보여지는게 신경쓰이는거면 민둥산이 뭘해도 이쁘긴 하지 비키니 입기도 이쁘고

[익인4]

그 쉬크 인투이션? 그걸로 했어?

[익인5]

혹시 안보이는 부분에는 어떻게 했어?

[글쓴이]

손거울 바닥에 두고 보면서 함,,ㅎㅎ

[익인6]

와 안간지러워?

[익인6]

일보삼쾅이라고 걱정되서 면도기로 못하겠어

[글쓴이]

18시간 지났는데 일보삼쾅보단 그냥 있던게 없으니까 너무 허전해서 신경쓰이고 (팬티에 자리남음ㅋㅋ 나 숱 많았나바)
애초에 나는 털이 있어서 불편한 느낌도 있었어서 간혹 따끔거리는건 그냥저냥 참을만하다

[익인7]

와 나 했다가 다 안잘리고 계속 해도 안되서 지금 머리카락 탈모마냥 나있는데..심지어 간지러워서 짜증나는줄

[글쓴이]

헐,,,~~ㅠㅠㅠ 나는 오늘 레이저 제모 맞고왔어 무섭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