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상대를 좋아하는 자신한테 취해있다는게

아니면 상대를 좋아하는 자신을 좋아하는게 

정확히 무슨 의미야? 

[익인1]

사랑하는 내자신이 모습이 좋은거

[글쓴이]

사랑할때 나오는 호르몬이 좋은건가? 도파민 중독처럼

[익인2]

말그대로 좋아하는 대상이 타인이 아니라 나인거임 근데 그걸 모를수도 있고 알수도 있고... 매운음식들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매운걸 잘먹는 나에 더 뿌듯함을 느끼는거

[글쓴이]

그런거면 그냥 자신을 사랑하는게 감정소모도 덜되고 낫지 않나? 왜 타인이라는 도구가 필요한걸까 예시는 음식이 필요해야 나올수있는 느낌이잖아

[익인2]

이게 뭐라고 더 쉽게 설명할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일종의 방어기제이기도 함 나를 드러내기 싫거나 나를 너무 사랑해서 남들에게 내 감정을 다 보여주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런걸 하면서 내가 감정이든 욕구든 평판이든에 더 치중하게 되는거임 그러면서 자기만족을 하는거지

[익인3]

어 나 약간 그런듯.. 나르시즘 좀 있어서ㅋㅋㅋㅋ 썸탈때도 막 상대를 좋아한다기보다 나에 초점임

[글쓴이]

그럼 썸탈때도 타인한테 관심 없는거야? 내가 더 중요하고 그래?

[익인3]

아니 관심 당연히 있지!! 근데 약간 나에 취한 느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