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이 재채기를 했나봐
난 듣지도 보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기사님이
정류장에서 차 설 때
허리를 돌려 뒤를 보며 얘기를 꺼냄
"학생 재채기 할 때는 소매로 막고 하는 거고
마스크 쓰고 다녀야 해"
기사님은 가르쳤다 생각하신거 같은데.
그 아이에게 시선 집중되는 그 순간은 아이가 부끄럽고
민망했을 듯한 감정이 느껴져서
누구하나 잘못한건 없는데.
뭔가 그 초딩한테 난 더 감정이입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