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애칭으로 부르다가 애인이 요즘 가끔 '너'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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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정도 헤어졌다가 재회한지 일주일 됐는데 원랜 재회 전엔 싸울 때 빼곤 애칭으로 불렀거든 근데 재회한 후론 가끔 ‘너’를 섞어 쓰는데 내가 재회한지 얼마 안돼서 꽁기해하는 건가... 오늘도 ‘너‘라고 부르더니 일이 많이 바쁘네~ 하긴 하던데 바빠서 그런 거라 이해해야하나?

[익인1]

으음 나도 재회한지 얼마 안됐는데 상대방도 항상 왕자야~ 자기야~ 하다가 애칭+이름으로 부르더라.
나는 이제 상대한테 아예 애칭 자체가 생략됐구.....어떻게 사람마다 온도가 같을 수 있겠어. 재회 한지 얼마나 됐다구.
감정이 그대로면 그것도 이상하지. 기다리고 서로 신뢰주고 좋아지다보면 돌아오는거야. 천천히

[글쓴이]

재회한 후에 초반엔 내 애인도 애칭 아예 생략해서 부르다가 며칠 후에 또 만나서 좋은 시간 보내고서 자기 마음이 금방 다시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그 날을 기점으로 다시 애칭으로 불러줬거든.. 근데 또 하루 이틀 최근 사이에 일이 바빠지면서 애칭이 아니라 ‘너‘라고 부르는 경우가 한 두번 생겨나고 있어서ㅜㅜ.. 재회하고 첨부터 쭉 그랬으면 나도 아직 시간이 필요하구나 싶겠는데..

[익인1]

으음....너무 재회한후에 애칭에 초점을 맞추는거같아 ㅠㅠ.....서로 다시 만나서 다른 좋은걸 알아가기도 바쁜데 거기에 너무 신경쓰지마....
아니면 장난식으로라도 왜 너라고 불러? 하고 말해줘봐. 무던해서 모를수도 있어.....

[글쓴이]

내가 너무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걸까? 그래도 좋아서 만나는 거니까 상대 지치게 하기 싫으면 신경 안 쓰는게 맞나

[익인1]

웅웅 재회해서 아무래도 더 신경쓰이는거 같아. 이부분이 변했네 이렇게...
상대 지치게 보단 쓰니를 우선적으로 생각해. 그게 계속 신경쓰이면 한번은 꼭 말하고 대화를 하길 바랄게 ㅠ

[익인2]

난 둥1이랑 다르게 생각함… 재회해서 마음의 온도가 달라질 수는 있지 그럴수록 더더욱 예전부터 쓰던 애칭을 쓰는 게 맞다고 봄… 사람 심리가 그래 지금 마음이 다르더라도 예전에 하던 것들을 그대로 하면 없던 마음도 다시 마음이 생김 지금 마음이 그렇다고 ‘너’라고 부르면 예전처럼 다시 마음이 생길 가능성이 적음 더군다나 모든 걸 다 떠나서 연인 사이에 ‘너’는 아니라고 봐 친구도 아니고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글쓴이]

아예 안 부르는 건 아니고 재회한 후론 섞어부르기 시작한 거 같아 그래도 부를 때 95%?는 애칭으로 부르긴 해 한 두번 가끔 너도 밥 챙겨먹구! 이런 식이거든..

[익인2]

난 그게 더 짜쳐… 왜 잘 부르다가 한두번 ‘너’라고 해? 자존심 부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애칭 부르는 빈도가 높으면 습관이 됐을 텐데 굳이 너라고 하는 이유가 뭐야

[익인3]

나도 너 호칭 너무 싫어서 너라고 부르지 말라고 함 쓰니도 남친한테 함 말해봐

[글쓴이]

전에 싸워도 너라고는 하지말자 그런 식으로 얘기하긴 했는데 오늘 너라고 한 건 얘가 회사에서 바빠서 연락 못 하고 있다가 점심에 엄청 잠깐 연락 된 건데 그 때 너도 밥 챙겨먹어! 이렇게 온 거라.. 바빠서 그랬구나 싶기도 한데 그래도 에반가

[익인3]

나도 전에 말했는데 어제 또 그래서 가볍게 말하고 딴 얘기로 넘어갔어
나는 말 안 하자기엔 꼬롬하고 나중에 말 꺼내자기엔 애매하다 생각해서 바로 하지 말라했는데 사람에 따라 좀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을 거 같네 남친 성향봐서 잘 판단해봐잉
웬만하면 알겠다하고 넘어갈 거 같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