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디자이너 익들 있닝..

진짜 소질도 없는데 이 쪽 와가지고 너무 힘들어.... ㅠ

아직 1년도 안 돼서 그리 대단한 업무를 하는 건 아니지만

인하우스라서 컨펌에 컨펌 받고 최종본 나오는건데 약간 줏대가 없어지는 느낌

자신감도 너무 떨어지고 뭘 해도 빠꾸 먹을 것 같고 그런 기분 알아..? 맨날 같은 디자인만 하고 컨펌 받을 때 이사람 취향 저사람 취향 다 다르고 특히 내 눈엔 괜찮아보이는데 피드백 해줄 때 난 마음에 안 드는데 이런식으로 해주셔서 어려움

ㅠㅠ........이거 어떻게 이겨내

어제도 이런 문제 때문에 개깨졌거등 완전 자존감 바닥이야 지금

[익인1]

난 에이전시였고 지금은 퇴사했지만 진짜 어쩔 수 없더라 뇌 빼고 해주면 됨.. 쓰니만 그런게 아니구 누구나 그래..!! 자존감 챙겨ㅠㅠㅠㅠㅠ

[익인2]

작업물과 자기자신을 좀 분리해서 봐봐 피드백이 너라는 사람한테 들어온게 아니라 이 작업물에 들어온거라고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이 다 그래 나도 그랬어 내눈엔 ㄱㅊ아보이는데 고치라는게 이해가 안되고ㅋㅋㅋㅋㅠㅠ 근데 작가와 디자이너는 다르잖아 너무 온정신을 다 쏟아서 완벽해야하고 망가지면 안되고 하기보단 빠르고 깔끔하게 최종 컨펌자의 눈에 드는걸 목표로 바꾸면 좀 괜찮아지더라 힘냈으면 좋겠다......

[글쓴이]

익인아 조언 고마워 작업물과 나를 분리해서 보라는게 뭔가 쉽지는 않은데 한 번 해볼게... 그리고 제일 큰 고민이 내가 이 일이 안맞는건지 여기의 디자인이 안 맞는건지를 모르겠어

[익인2]

아마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라 더 그럴거야 만든거에 확신도 안생기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이러면 계속 불안하기만하고 해결은 아무것도 안돼 나도 비슷했어서 그냥 경험을 조금 적어주자면 새롭게 뭔갈 접해봐 디자인툴 유튜브라던지 디자인 영상강의 책 이런걸로 계속 머리를 환기시켜 이런식으로도 하는구나 이런방법이 있구나 메모해두거나 머리에 넣어두고 실제 작업할때 하나씩 사용해보는거야 진짜 간단한것도 괜찮아 생각보다 안쓰는 기능들 많을걸 그런식으로 성취감이 쌓이면 마인드가 좀 건강해지더라고 나 이런것도 할수있다 이렇게ㅋㅋ 좀 유치할수도 있겠지만 멘탈깨질때 난 이렇게 많이 했어 +아까말한 나와 완성본 분리시키기 후회금지 그때 이렇게 할걸.. 대신에 다음엔 이렇게 해야지! 당장 디자인 그만두고 다른길 찾을게 아니라면 빨리 적응하고 마음 편해지는게 최선이야 이겨낼수있길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