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인지 짝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매일같이 점심 새벽마다 1~2시간씩 전화하고 같이 몇시간씩 게임하고 노는 사람이 있는데
최근에 친구하고 돈 문제로 트러블이 있었나봐 상대가 돈을 150가까이 빌려놓고 배째라하고 잠수타서 고소까지 갈 정도였거든 막 상대측에서도 맞고소하니뭐하니 하고 이번주 주말에 겨우 연락 닿아서 채무자하고 만나서 대면해서 담판짓는다하더라
일주일 넘게 시달리고 있던데 연락도 이때부터 잘 안됐어
이전까지는 내 생각해주는 말들도 자주해줬는데 이 날 이후로 완전히 차가워졌어. 단답에 답장도 느려지고 전화도 거의 못했어
원래 만나기로 한 약속까지 미루고 다음에 보자해서 약속이 무기한 연기됐고ㅠ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냥 기다리고 옆에서 소소하게 응원과 위로만 해주고있어... 나는 이 정도로 큰 문제를 겪어본적 없어서 막 100% 공감 못해주는게 아쉽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