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23살 동갑인데 애인은 쉬는 기간 없이 최근에 바로 취업했어 난 곧 졸업하는 예비백수ㅎ
애인은 바빠서 피곤해하는데 나는 너무 한가하니까 나도 그냥 빨리 일 다니면서 바빠지고 싶다고 했더니 자긴 나라도 누릴 거 누리고 쉬다가 일 했으면 좋겠대
나만 한가하게 있으니 미안하기도 하고 연락도 데이트도 내가 최대한 이해한다해도 서운한 부분이 아예 안 생길 순 없는 거니까 나도 바빠져서 서운해할 일도 없어지면 좋겠음
그리고 솔직히 애인한테 탱자탱자 노는 한심한 사람처럼 보이기 싫기도 해.. 애인은 5시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하는데 난 학교 안 가면 거의 10시 이 때 일어나고 하거든
아무리 내가 연락으로 닦달 안 하고 해도 애인은 내가 자기 기다릴 걸 알기에 부담이 될 거고 도움이 될 만한 조언도 못 해주고 힘내라는 응원밖에 못 해줌 애인은 직접 돈 버니까 내가 금전적으로 뭐 해줄 수도 없고..
경제적인 문제는 어차피 데이트 자주 못 해서 아직 문제 없긴 한데 다른 건 잘 모르겠다.. 뚜렷한 문제가 있다기보단 그냥 뭐가 문젠지 확실히 모르겠는데 그냥 이런 저런 걱정고민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