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하 나 전연애에서 너무 오냐오냐 당했어서 지금 너무 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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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애인이 진짜 오냐오냐 오구오구 우쭈쭈 장인이었음

말도 하나부터 열까지 이쁘게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날 맞춰줬어

난 그거때문에 더 잘하고싶어서 나도 닮아가서 엄청 성숙해졌었음

근데 지금 애인은 날...날 너무 강하게키워.....

강단있고 의견표현 잘하고...말보단 행동으로 보여주는 타입인데

내가 듣고싶어하는 말들을 전혀 안해줌............

제일이뻐 살안빼도돼 일못해도돼 내가먹여살릴게 이런거 있잖아 그냥 말그대로 듣기좋으라고 하는 말들..

눈치는 있어서 내가 기분 상해하면 기분 풀어주려고 장난 엄청 쳐가면서 웃게한다음에 마지막엔 잘해보자~ 이렇게이렇게 서로 잘하자~ 하고 마무리 해주는데(기싸움을 안해)

내 과거 경험때문인지???? 난 계속 공주로 살고픈거같음..오히려 안해주니까 더 내가 갈구하게돼서 애인을 괴롭히게되는거가타......ㅋ

지금 둘 다 결혼적령기라 진지하게 생각중인데

물론 애인사이에 정답은 없고 안맞으면 헤어지면됨~ 한다지만..난 지금 애인을 정말 사랑하긴 하거든

이런 안맞는 핀트들이 극복이 될까,,? 난 이사람이랑 결혼하면 평생 혼자 서운해하고 부족하다고 느끼게되는거 아닐까 싶어서 고민돼

혹시 나와 비슷한 경험 한 둥이 있을까?

[익인1]

내가 공주가 아닌걸 겸허하게 깔고가면 극복하능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나도 그랬는데 이게 연애지~~함 나 좋은말만 듣고 나 좋은 행동만 어떻게 해주겠움

[익인1]

그냥 인생에 있어서 그런류의 주접 원없이 받아본걸로 만족하면서 살엌ㅋㅋㅋㅋㅋ

[익인2]

흠 저분이 바뀌는건 어려울거같고 너가 극복하는거 아니면 어려울듯

[익인3]

나!나도 비슷하게 오냐오냐 오구오구 만나다가
별로 내가 듣고싶은말 안해주고 성취를 중시하는 사람 만났었는데
처음엔 그래 나도 강해져야지!이랬다가
점점 불만족이 지속되고 지는 나보다 못하면서 나한테는 강하라고 난리네 이런 느낌 되어버려서...ㅋㅋ상대방분은 괜찮아?나는 이래서 사실 사귀지도 않고 썸에서 고백받고 도저히 싫어서 차버림

[익인5]

22 나도 공주대접 받다가 내가 떠먹여줘야하고 강하게 나오는 애가 나 좋다했는데 도저히 만나고싶지않아서 걍 외로움 선택함

[익인4]

솔직하게 말해서 어지간하면 사랑해서 그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 싶은 건 잠깐이고… 안 맞는데 굳이 결혼까지? 나라면 그냥 적당히 연애하다가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남

[익인6]

나도 너처럼 그랬고 내 남친도 너 남친처럼 그런 편이였는데 더 심했었어.
저렇게 풀어주지도 않고 정작 나한테 왜 그러냐고 화내는 타입?
그래서 나도 전애인때문에 성숙해졌던거 내려놓고
초심자의 마음으로 열심히 싸웠더니
둘 다 서로 맞춰져서 나도 남친이 가끔 무심해도 바쁘구나~넘어가고 남친도 이제 항상 나 공주 대접 해줌..

[익인7]

얼마나 만났어?! 나도 전남친이 그런말 전혀 안하는 스타일이였는데 2년정도 만나고나서는 변하더라!!

[글쓴이]

나 이제 7개월,,,ㅎ 바로위에 둥이 덧글도 보면 사람이 좀 변하기도 하는구나......나도 같이 변해서 중간지점에서 만나면 되겠닿ㅎ

[익인8]

근데그런게 그냥 듣기좋은말이아니라 진심 많이섞은말아냐? 내가먹여살릴게 살안빼도돼 이런건 니도 다 말하는데 진짜 그래도될거같아서 하는말인뎅

[익인9]

전남친이랑은 왜 헤어졌어?

[익인10]

냉정히 말하면 지금 애인이 쓰니가 찐사랑 아니어서 그럼.. 나도 지금 쓰니 전애인같은 사람 만나는데 남한테는 ㄹㅇ T인데 나한테는 서운하다 하고 맨날 사랑한다 해줘 찐사한테만 나오는 그런게 있음

[익인11]

와 쓰니야 지금 내 상황이랑 너무 똑같아ㅠㅠㅠㅠ 어케됐어?

[글쓴이]

나 아직도 불쑥불쑥 서운할 때가 있긴 한데!! 그래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랑이랑 가끔 날 이렇게 신경써주는구나 싶은면들이 보여서 괜찮아졌어!!
나는 감정적으로 좀 예민한편이라는걸 스스로 인정하고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서 마인드컨트롤해!!
내가 먼저 사랑한다해줘!! 안아줘!! 쓰다듬어줘!! 칭찬해줘!! 이렇게 대놓고 요구하게됐어. 이렇게 계속 주입세뇌(?)시키면 언젠간 표현 더 잘해주겠지 하며 지내. 반대로 애인은 내가 어디 다녀오면 기계처럼 뭐하고놀았어? 뭐먹었어? 어땠어? 이런거 계속 물어보는데 난 이런건 잘 안하거든
그냥 서로의 표현방법? 관심표현의 길이 다른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구~ 위에 부정적으로 대답하는 익들 많았지만 난 극복해나가고있어!
서운할때쯤 알아서 먼저 고맙다고 표현해주는 사람이라 내 마음도 유지가 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