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한테는 진짜 인생 최대로 중요한 날일거고 준비도 열심히 했을텐데 초대 받아서 갔으니까 그냥 축하하고 끝 하면 되는 일 아닌가? 밥이 어땠고 시간이 어쨌고 뭐가 어떻고 왜 굳이 결혼식에는 그렇게 각박할까? 누구 집에 초대되서 놀러갔을때 그런식으로 말하면 무례하다 하잖아 집들이 가서도 장례식 가서도 환갑잔치던 무슨 잔치던 어디든 초대받아서 가서는 그런식으로 말 얹으면 무례한건데 왜 결혼식만 주최자가 손님 눈치를 엄청 봐가면서 준비해야하는걸까? 그냥 난 비혼인데도 결혼식 열심히 준비했는데 뒤에서 욕 먹는 사람들 보면 안쓰러움… 그냥 축하해주면 안되는건가..? 아무리 축의금을 낸다지만 비난이 합리화될 수 있는 건 아니잖어.. 내가 너무 깊게 생각하나 근데 좀 이상하잖아 오직 결혼만 그렇게 눈치를 봐… 심지어 결혼 준비할때도 돈낸건 결혼하는 사람인데도 스탭들 간식 준비해가야한다잖아 진짜 이상해… 결혼 그래서 더 하기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