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좀 살아봤다는 익들 들어와조바

누군가랑 대화를 할 때 남들은 느끼지 못할 수도 있는 본인만 느끼는 은근한 깎아내림이 있잖아 대놓고 나한테 짜증을 내거나 욕을 하는 건 아니지만 괜히 불쾌해지는 그런 느낌? 특히 곱씹다보면 나를 향한 악의가 느껴지는 것 같다 이런 거

그럴 때마다 콕 찝어서 어떤 부분이 기분 나쁜지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항상 결론이 그냥 내가 예민한 건가 싶어져 

익들은 이런 생각이 들 때 어떻게 했어?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 생각하고 넘기는 게 좋은 걸까? 단호할 땐 단호해지라는데 그건 어떻게 하는 걸까

[익인1]

더 어릴땐 참았는데 지금은 그냥 그런 사람을 곁에 안둬서 그런 생각드는 상황 자체를 안 만들었어

[글쓴이]

고마워 아직 갈 길이 멀구나 싶네

[익인2]

나는 멀리했어 걍 내 느낌을 믿었고 맞았음

[익인2]

말이란게 속내 아무리 숨기고 척해도 튀어나오기때문에 ㅋㅋㅋ 분명 즐겁게 만났는데 뒷맛이 구린 사람이 꼭 있는데 구린맛을 교묘하게 풍겨대니 기분이 구리지

[글쓴이]

멀리해야 하나 싶다가도 만났을 땐 즐거웠는데 ㅜㅜ 하는 아쉬움이 항상 발목을 붙잡네 의견 고마워

[익인3]

대놓고 꼽주는거면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묻고
이렇게 따지질 못하는거면 본인이 예민할 확률 높음

[익인4]

나는 그냥 그 방법 그대로 돌려줘. 그 때 기분 나빠하면 내가 맞은 거더라고

[익인5]

걍 멀어짐

[익인6]

곱씹지않고 그냥 기분나쁘면 바로 말 함. 반복되면 무시.

[글쓴이]

기분 나쁘면 바로 말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정말 궁금했어

[글쓴이]

앞으로도 계속 얼굴 볼 일이 있어도 방금 그렇게 말한 거 기분 나빴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 아니면 더 현명하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익인6]

한번만나고말거면 오히려 저거뭐지하고 넘어가. 난 처음 한 번은 그건 좀 같은 말하다가 두세번그러면 그 말을 하는 의도가 어쨌든 난 지금 기분이 나쁘니까 하지말라고해.

[익인7]

그런 말 들으면 살짝 웃으면서 무슨 뜻 이에요? 하고 물어봄 가볍게 물어봤는데도 날 예민충으로 몰거나 얼버무리면 확신 갖고 멀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