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전화하는데 애인이 친구랑 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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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해?

나랑 전화하고있었는데 대답이 너무 느리길래 뭐하냐니까

친구랑 그림그려서 맞추는 게임? 하고있었대

평소에 애인이 말도 많지않아서 난 열심히 말하고있는데 저러니까 어이가없어

[익인1]

좀짜증나

[글쓴이]

그래도 그냥 넘어갔을거야?

[익인1]

그냥 아~~뭐야 담부턴 그러지마 허고 뭐라하긴 할듯..

[익인2]

ㅇㅇ

[글쓴이]

평소에 애인이 말도 많이 안해서 내가 열심히 말하고있는데 저러니까 어이가없어

[익인2]

미안… 나는 전화하면서 오만가지 다 해서…

[익인3]

일단 4년 동안 사귀면서 그런 적은 없긴 한데... 잘 모르겠다 우리는 전화를 걍 연결만 해놓고 각자 할 거 하는 경우가 많아서 ㅋㅋㅋ 흠... 그냥 넘어갈 것 같기도 한데 막상 겪으면 기분이 좀 상할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알게 되면 뭐야 진작 말하지 재밌게 하고 이따가 다시 전화해 하고 끊을 듯

[글쓴이]

나도 재밌게 놀으라고 하고 끊고 좀 삐진티를 내긴했어ㅜ

[익인3]

잘했어 나라면 일단 미리 말하면 좋았을 텐데 왜 말 안 했냐 다음부터는 말해 달라 라고 말할 듯 그리고 다음에도 똑같은 문제 발생하면 그땐 뭐라고 하고

[글쓴이]

내가 기분이 더 상하는건
남친이 말이 원래 적어서 보통 내가 노력을 좀 해ㅜ 대화를 많이하려고
그런데 내말에 좀 건성으로 답하고 느리게 답하니까….하
요즘 뭔가 감정적으로 충족이 안되는거같아ㅜ

[익인3]

건성으로 답하는 건 정말 짜증나긴 하지 ㅋㅋㅋ 나도 통화할 때 남자친구가 내 말 제대로 못 알아 먹으면 짜증나더라고
특히 쓰니 남친처럼 원래도 말수가 적은 편이면 더 그렇긴 하겠다 쓰니만 노력하는 느낌이 들 테니까
나 같으면 진지하게 말 한 번 나눠볼 것 같아 이번 일에서는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고, 평소에 네가 말수가 적은 거에 있어서 요즘 내가 어떤 생각이 드는지 그리고 개선할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익인4]

예의문제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