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불안한데 불안 좀 잠재워줄 사람...

내가 초등학교 때 우리 집에 이모 식구들이 놀러온 적 있었거든. 

그 때 나보다 다섯 살 어린 사촌동생이랑 둘이서 한 방에서 같이 있었던 기억이 있어(확실한게 아니라 그랬던 것 같아)

그리고 내가 사촌동생한테 볼에다 뽀뽀해달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혹시 그게 사촌동생이 귀여워서가 아니라, 만약에 초등학생때의 내가 사촌동생을 좋아해서 그랬던 거라면 어떡하지? 

지금은 그냥 사촌동생1인데 어릴 때 만약 내가 그랬던 거면 어떡하지....

[익인1]

어떡하긴 뭘 어떡해 ㄹㅇ쓸데없는 걱정이니까 잠이나자셈

[익인2]

어릴때는 그럴 수도 있어ㅋㅋㅋ나도 사촌오빠 멋있다고 생각하고 막 부끄러워하고 그랬어

[익인3]

뭐야 기억도 안 나는 감정을 가지고 갑자기 불안해진 거야? 아침에 일어나서 뭐 먹을지 생각하자

[익인4]

아니 겠냐고 쓰니야 ㅜㅜ 마저 자

[글쓴이]

만약에 그런거였으면 어떡해...

[익인5]

먼상관이야 어릴땐데!!!

[익인6]

진짜 나도 한 불안하고 불안장애로 고생도 했는데 이건 진짜 잡생각임..,..... 걍 더 자라..

[익인7]

빨리 발 닦고 잠 자라

[익인8]

발씻고 자자

[익인9]

병원 가봤어?

[글쓴이]

가려고 생각 중이야...

[익인9]

잘생각했다! 과거의 일 때문에 걱정하게 되는거 너무 힘들거같은데 약먹고 일이주일만 지나도 헉 내가 언제 그랬지?! 싶을거야 불안은 특히나 약물 반응도가 높아!

[익인10]

불안아.. 자자.. 코오..

[익인11]

상상도 못한 불안의 정체

[글쓴이]

왜...?

[익인12]

정말 아아아아아아무쓸데도 없다 마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