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얼마전에 유방암 판정을 받으셨는데 이모부가 좀 쓰레기라 이모 서울에 병원도 한번 같이 안가주고 그랬거든. 아빠는 처제 아프다고 이모 암 판정 받고 연차 3번정도 써서 이모 병원왔다갔다 해주고, 우리집이 경남이라 서울까지 왕복 8시간은 걸리는데 군말없이 같이 가시더라고. 오늘도 이모 시댁에 조카 결혼식인데 이모가 이모부랑 가기싫다고 했다고 오늘은 또 같이 광주 가준다더라. 엄마가 부탁한거라 그런걸수도 있는데 매번 저렇게 다 해주는거 보면 너무 멋있음. 진짜 난 아빠같은 사람이랑 결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