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관심없는 사람이 질투? 같은건 하면 이거 무슨 의미야?ㅠㅠ

짝사랑중인데요... 알게된지 1년됐는데 진짜 너무 친절하고.. 잘해주셔서 마음이 절로 갔는데 짝남은 나한테 사적인 관심 1도 없어서 카톡도 할말만 하고 끝나거든... 웃으면서 같이 밥 먹어도 나한테 관심이 없는 분임 ㅠㅠ 

근데 점심시간에 짝남 옆에 앉아있던 다른 어떤분이 나한테 주말에 뭐하냐고해서 내가 영화보려구요 했는데 뭐볼거냐고 자기도 오랜만에 영화보고싶다고 자기 영화 같이 볼 친구없는데 자기랑 같이 보면 안되냐했거든 엄청 진지하게는 아니고 가볍게..? 그러다가 점심시간 끝나고 서로 자리로 돌아갔는데 메신저로 영화 얘기 다시 하길래 내가 친하지도 않고 주말에 이 사람을 왜? 만나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친구한테 먼저 물어본 상태다 걔가 오케이하면 걔랑 갈거같다고 구라쳤어...

근데 그다음주 월요일에 짝남이랑 대화하다가 갑자기 주말에 뭐했냐는거야 원래 그런거 안 물어보던데... 암튼 그래서 어 저 영화봤어요 저번주에 제가 영화보고싶다고 한거 기억나시나요 ㅎㅎ 이러니까 네 근데 혼자 보고오셨어요? 물어보더라고 근데 갑자기 내가 구라친거 생각나서 혹시나 짝남이 그분한테 어? 쓰니씨 혼자보셨다는데요? 이럴까봐 아.. 아니요 저 친구랑 봤어요 ㅎㅎ.. 이러고 어쩔수없이ㅠㅠ 거짓말했는데 아~ 하더니 알겠대.. 그러고 저 대화 끝이었거든

근데 집에 가는 엘베에서 둘이 탔었는데 뜬금없이 저 물어보고 싶은거 있어요 토요일에 영화 친구랑 봤다고 했잖아요 이러시길래 구라친거 들켰나싶어서 네?? 아..네... 하고 조용히 있었는데 그럼 ㅇㅇ씨랑 주말에 안 봤어요? 이러더라고 네?? 저희 아예 안 만났는데요? 하니까 씩 웃더니 궁금한거 풀렸다하고 엘베 내려서 인사하고 갔어.....

이거 무슨뜻인지 궁금해서 넘 슬퍼.....😢

[익인1]

가지긴 싫지만 주기도 싫은거지

[익인1]

절대 너랑 사귈일은 없을거야..

[익인2]

질투가 아니라 걍 사내 연애나 썸 이렁거 있나해서 둘이 뭐있나 궁금해서 흥미진진한거 같은데

[글쓴이]

썸은 그쪽이랑 타고 싶다고요ㅠㅠㅠ 왜 내가 관심없는 사람들만 들이대는걸까

[익인3]

관심은 없고 재밌는 얘기 있나 흥미는 있고 여기저기 잘해주는 스타일 같다

[글쓴이]

맞아..... 너무 잘해줘... 나 힘들때 메신저로 커피 마실래요? 물어보더니 회사안에 커피말고 밖에서 커피 사다주셔서... 그때 나는 속절없이 짝사랑 풍덩..... 유죄남....

[익인4]

와 나 이런 추측 진짜 안하는데 이런 류의 글 중에 제일 어장같아..

[글쓴이]

ㅠㅠ 짝남 쉴드치자면.. 내가 의미부여한거야... 원래 저분 칼같음 ㅜㅜ 다른 분들도 처음에 나보고 자기가 짝남이랑 4년째 일하는데 칼같다고 했어.. 근데 내가 신입이라 잘해주신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