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달 전쯤에 자기 대학 동기인데 집이 가까워서 전에 운동같이 하고 피자먹는다고 나한테 말했어, 근데 피자 먹다가 맥주 딱 한잔 했대서 (솔직히 피맥 ㅇㅈ하긴함) 이범엔 오랜만에 만난 친구기도 하고 화내기도 좀 그래서, 내가 막 단둘이 아주 데이트 코스 밟은거 쫌 싫다~ 이러면서 농담식으로 하니까 애인도 미안하다고 하고 가볍게 넘어감
근데 어제 대학 친구들이랑 셋이 술먹는다고(위에 친구 포함)6시쯤에 만나서 놀기 시작햇는데 12시쯤에 한칭구는 애인때매 빠진다고 해서 둘이서 3시까지 술먹은거임,,,
중간에 연락은 잘 남겼고(내가 남기라고 한건 아닌데 본인이 좀 잘 남기는편) 자기 말로는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술마시다보니까 넘 재밌어서 늦게까지 놀았고, 그 친구 애인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사람 애인 유무는 알빠아니야,,? 내가 싫다는데,,?
걍 내 정신머리로는 지가 아무리 재밌었어도 내가 전에 싫은 티 냈던거랑 나 생각하면 12시에 다같이 파했어야했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이해해줘야하냐?? 걍 한친구 빠져서 둘이 된거라는데 ㅋㅋㅋ 이걸 셋이 놀다가 이성둘이 되는거랑 더 다인원에서 한명 빠지는거랑 똑같냐고 설명하다가 현타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