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A B 셋이 친해
그런데 A 어머님이 며칠 전에 정말 갑자기 돌아가셔서 A도 많이 놀랬고 우리도 많이 놀랬어.....
난 다행히 연차가 많이 남아있어서 장례 발인 3일동안 옆에서 도와주면서 잘 모셔드리고 왔어
하지만 B는 직업 특성상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게 아니라서ㅜㅜ 첫날 저녁에 왔거든
와서 A 있을 땐 당연히 위로해줬거든? 그런데 A가 조문객도 맞이 해야하고 정신이 없었단 말이야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나한테 여기 밥 맛있다고 내일 퇴근하고 한 번 더 먹으러 와야겠다는 거야
이 말 듣고 진짜 머리가 멍해지고
그렇다고 지금 마음 속이 엉망일 A한테 전해주고 싶지도 않고.....
B가 원래 그런 말 할 사람도 아니였는데 뭔가.... 마음이 심란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