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있는 거 같았는데 내가 말거니까 헤어진 거 같음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매일 오는 가게 손님인데

내가 관심 있었음 ㅜㅜ

어쩌다 이름 알게 돼서 인스타 보게 됐는데

애인 사진 있는거임…

아 포기해야겠다하고

걍 두세달 지켜만 봄

그러다가 걍 뭐 물건 놓고가서 찾아주다가

말 트게 됨

점점 한두마디씩 하다가 좀 친해지게 됐어

근데 내가 내 이름 알려준 날

그 분 인스타에 애인 사진 싹 다 내려가고

커플링 사진도 다 내려감

그리고 나한테 팔로우 왔어 ㅜㅜ

이거 걍 우연히 헤어질 타이밍인데

나랑 친해진건가…

아니먄 나한테 환승하려고 이때다 싶어서 헤어진건가

하 ㅜㅜㅜ

혹시나 안 헤어졌느넫 걍 내리기만 한 걸까봐

애인분 인스타도 들어가봤는데

전부 싹 다 내려감 헤어진 건 맞는 거 같음

솔직히 난 좋은데 이게 맞나 싶고

진짜 복잡하다

[익인1]

뭘 복잡하게 생각해 ~ 사귈 때 고백을 한 것도 아니고 기회다 기회야

[글쓴이]

먼가 혹시 나때문에 헤어진거라면…저렇게 쉽게 흔들릴?? 사람을 내가 만나는게 맞나 ㅜㅜ 싶어서… 우연히 타이밍 맞은거면 솔직히 개꿀인데 먼가 타이밍이 너무 절묘함 ㅜ

[익인2]

ㅁ쩝 뭔가 찝찝하긴 하다 어떻게 타이밍이

[익인3]

나중에 좀 친해지고 나서 애인 있으셨던걸로 알았다구 하면서 좀 물어바 그리고 쎄하면 연락 끊어두 되지 않으카

[익인4]

놉 지금은 아무 것도 하지마 괜히 전여친이나 주변 사람에게 욕먹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