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될건데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게 무서워...

이걸 실습 가서야 깨달았어ㅠㅠ

1학년땐 학년 올라가면 늘겠지 했는데 안늘더라... 사람은 안변해

동기애들은 학교에서 하는 수업실연 발표보다 애들 앞에서 수업하는 실습이 더 낫다는데

난 수업실연이 차라리 나아... 왜냐면 수업실연은 다 팀플이고 길어봐야 20분, 개별로 해도 길어야 10분인데 실습은 혼자서 40분 발표니까....

발표실력을 노력으로 기르는게 과연 가능한걸까... 머리 나쁘고 현역입학도 아니고 돈도 없어서 수능 다시보는건 안돼 걍 교대 계속 다녀서 졸업해야해ㅠㅠ

[익인1]

재수해서 교대 간 거야? 교사하고 싶어서?

[글쓴이]

맞아 재수.. 하고 싶어서라기보단 어쩌다보니 성적 맞춰서 왔어 부모님이 나 어릴 때부터 교대 원하신게 생각나서 오기도 했고

[익인2]

연습하면 무조건 늘어...! 매년 같은 시즌에 같은 내용의 발표를 거의 평생하는 거고, 실수해도 평가하는 사람, 점수주는 사람 아무도 없음 심지어 좀 절어도 애들은 어리고 잘 몰라서 나만 스리슬쩍 넘어가면 아무도 모름 ㅋㅋㅋ 지금은 그냥 그 평생 써먹을 발표 준비한다고 생각하면 마음 좀 편해질까?

[글쓴이]

나도 늘었으면 좋겠다...ㅠㅠ 그러면 공개수업이나 학부모총회 같은건 어떻게 했어?? 이 두개가 진짜 떨릴것같아

[익인2]

공개수업 때는 첫해 때는 학부모님들 관심이 많으신지 꽤 오셨는데 둘째 해는 많이 안오셨어! 미리 수업 일자랑 범위 정할 수 있으니 준비 많이하고 그냥 애들이랑 한다고 생각하고 부모님은 유령취급 하면 됨...! 학부모 총회는 보통 오후나 저녁에 하고 교무부장님이 그냥 선생님들 소개하고 진행하셔서 인사 정도만 했거든 수업이나 발표를 하는 행사는 아니라 긴장할 필요 1도 없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