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친구한테 가스라이팅 하지말란 소리 들었어 ㅠ 진짜 어이가 없어서.. 여따 하소연하러옴 ㅠ
친구가 3월에 입사했는데 거기 파워E들이 많나봐
회식을 꽤 자주 하는거같은데 지금 까지 내친구는 한번도 안갔어
솔직히 나도 회식이 필수라고 생각 안해서 친구한테 가기싫음 가지마라고 했었거든?
근데 얘는 안가놓고엄~청걱정하고.. 그 걱정을 나한테 다 토로해 ㅠ
사람들이 자기를 뭐라고 생각할까, 내 뒷담까겠지, 나한테 회식 안오냐고 묻더라, 회식 못간다고 당일에 얘기할까 화요일에 얘기할까?,
1일에 강아지 병원 다녀왔으면서 3일에 회식있는날 강아지 병원가야된다 그러고
이런 이상한 소리까지 죄다 나한테 하더라고...
회식이 왜 싫으냐고 물으니까 본인은 낯가림이 심하고, 그런 불편한 자리가면 배에서 소리가나서 아프면서까지 가고싶지않다더라
반년이상 일했는데 낯가림할게 뭐가있어...
암튼 3월부터 11월까지 한두번이 아니니까 나도 엄청 스트레스였거든 ㅠ
걍 나한테 직장얘기 하지말라고 솔직히 말하고 싶었는데 그 말을 못한 내잘못도 있긴해
어제는 직장에서 또 신년회겸 1박 2일 엠티얘기가 나왔나봐 근데 공지문을 나한테 보내줘서 봤는데
막줄에 되도록 빠지는 인원없이 모두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문구가 있더라?
나는 당연히 저기 회식 안가는애 내친구뿐이니까 저거 너 말하는거아냐? 이랬는데 갑자기 나더러 가스라이팅하지말라고 그런말 들으면 자기 더 스트레스받는뎈ㅋㅋㅋ
내가 지금까지 걍 참고 들어준게 진짜 너무 시간아깝고 후회됨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