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렸을때 엄마가 할머니한테 성질을 자주 부렸거든

할머니가 밖에서 애기들 이쁘다 하면 바로 꼽주면서 “아 엄마 그런거좀 하지 마라 싫어한다” 이러고

할머니가 엄마 물건 어질러 놓은거 정리하면 엄청 불같이 화내면서 자기 물건 맘대로 옮겨놓지 말라고 하고

그때가 나 초중딩때? 그랬었는데 15년정도 지난 지금 이제 엄마가 예전에 할머니가 했던 짓을 똑같이 하고 있네..ㅋㅋ 밖에서 애기들, 강아지들 보면 막 아는척하면서 아유 귀여워라~ 이러면서 이쁘다 하고, 내 물건 맘대로 치우고

왜캐 사람이 좀..정떨어지지…추하기도 하고

본인은 예전에 죄없는 우리 할머니한테 불같이 화내놓고..ㅋㅋ내로남불 쯧

[익인1]

다들 그렇지 뭐 ㅋㅋㅋㅋ 결국 엄마하는대로 하게 된다 하더라 쓰니도 지금은 이래도 나이먹고 어케될지모름 .. 나두가끔그래

[글쓴이]

근데 엄마는 그때 할머니한테 화내놓고 지금와서 저러는게 너무 웃김. 난 최소 엄마한테 화는 안내
예전에 그렇게 사람 꼽주고 화내놓고 지도 똑같은 행동하니까 그냥 너무 추한듯

[익인2]

화는 왜내신거지 본인은 늙으면 안그럴줄 알았나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니까!🤣 전에 그렇게 본인은 뭐 배운 사람인척 꼽주더니 본인은 다를줄 알았나봄ㅋㅋ 결국 지도 늙어서 똑같이 하구요. 본문엔 두가지 예시만 썻지만 더 많음ㅋㅋ
속으로만 생각하긴 하는데 좀 추하다고 해야될까..우습기도 하고..그때 내 앞에서 우리 할머니한테 화만 안냈으면 내가 이렇게까지 생각할 일은 없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