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리플리 증후군의 일종인가?

A : 아 아까 낮에 점심 먹을 때 다이어트 중이라서 진짜 딱 한 숟갈밖에 안 먹어서 너무 배고프다. 옆에서 ㅇㅇ이가 왤케 적게 먹냐고 핀잔 주더라.

B : 헐 진짜 배고프겠다 이따 고깃집 가서 많이 먹자

 -- 5분 뒤 고깃집 도착 -

C : 배 많이 고프다 하는 사람~?

A : 나는 아까 낮에 밥 한 그릇 다 먹어서 좀 배부름 ㅠ ㅇㅇ이가 무슨 짐승 보듯이 쳐다보드라 많이 먹는다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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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아주 아주 사소한 일례를 가져온 건데, 저렇게 상황까지 구체적으로 말을 해놓고 또 조금 뒤에는 아예 반대 상황으로 구체적인 상황을 지어내서 얘기해.. 둘 중 하난 지어낸 얘기일 거 아니야..

이것 뿐만 아니라 뭐 자기 남친 초딩 동창회에서 만났다고 했다가 편의점 앞에서 번따 당했다고 했다가 그냥 사소하게 말 바꾸기?를 엄청엄청 자주 하고

자기 ㅇㅇㅇㅇ 썰 있었다 이러면서 썰 푸는데 누가 봐도 너무너무너무 우연에 우연이 겹쳐야만 생길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썰들을 푸는데 말하는 말투랑 행동 보면 지어내는 게 너무 티나거든?

말 자꾸 바꾸고 지어내고 이러는 것도 리플리 맞지? 

[익인1]

응 맞아 허언증

[글쓴이]

옛날엔 안 그랬는데 한 20대 초중반부터 하나하나 사소하게 거짓말 치고 있다고 느껴지더라고.. 묘하게 쎄해서 거리 두는 중ㅠ

[익인2]

내 지인 중에도 그런 애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 묘하게 나쁜놈 만들더라 자기가 꼬리치고 다녔으면서 누가 자기 좋아해서 찝적거린다고 오만데 떠들고 다님 그렇게 작업한 남자가 5명이 넘는데 같은 과라 모여서 얘기 조합해보니 이 사람한테도 자기가 먼저 대시하고 쟤한테 얘한데도 그래서 각자 자기랑 사귀거나 썸타는 줄 앎 ㅋㅋ 학교 성적도 거짓말 장학금도 거짓말 다 거짓말... 지금 남편이 목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