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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어있으면 자꾸 싸운다고 딱 하루 집 비우셨는데

자취하는 내가 급하게 들어와있었는데 여태 도대체 어떻게 버티신건지..

남자가 생겨서 그런게 분명하느니 하면서 새엄마 주변 지인들한테 연락 다 돌리고

분노조절 안된다고 계속 욕하고 소리지르고..

진짜 내가 너무 미안해서 그냥 헤어졌으면 좋겠는데

또 진짜 헤어지고나면 아빠를 나랑 내 동생이 어떻게 감당할지도 모르겠고

도망가라고 등떠밀어주지는 못할망정 이런생각하는게 내가 너무 나쁘고..

방금 둘이서 얘기하면서 이제 더이상 어떡해야될지도 모르겠다고

다음에 또 도지면 정신병원 넣어야할거같은데 나랑 내 동생이 자기 원망할까봐 무섭다 그러길래 나는 절대 원망 안한다고 그랬음..

사실 오히려 내가 먼저 나서서 못하는게 미안할정도인데

하 진짜 주변사람한테 말할수도 없고 넋두리하는거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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