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만날 수록 혼자 연애한다는 느낌이 커졌어
애인 힘들어할 때 응원해주고 챙겨주고 진심을 다했는데 애인은 내가 힘든 상황에서는 응원은 커녕 의지도 안되고.. 오히려 더 모진 말만 하면서 본인 힘든거만 피곤한 거만 이야기하는데 마음이 뚝 떨어지는 느낌이었어
어쩌다 회피형 특징 봤는데 그냥 그 사람 자체네..
그 사람이랑 사내커플이었는데 헤어지면 내가 너무 힘들까봐 아무리 만나면서 그 사람 때문에 힘들어도 꾹꾹 삼켰는데
다행히 다른 곳 합격해서 이직할 예정이라 그냥 이번이 기회라 생각하고 헤어져야겠다
항상 말도 없이 잠수가 취미였는데 내가 잠수타면 뭐라고 반응할지 궁금하네…
마음 정리가 되니까 홀가분하다 잘 헤어지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