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만났던 애인들 다 나한테 안정적이다~ 이렇게 신뢰감 주는 사람 처음봤다는 말밖에 안해줌.
이 친구는 뭐가 그리 불안한지 계속 불안하다 불안하다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길래 무한 안심시켜줘도
계속 거리두기함.
내가 계속 참다가
"네가 그렇게 하는거 어떤 마음인지 이해하는데 네가 그러면 나도 섭섭하고 가끔은 불안한 마음도 종종 들어"
라고 말을 전하기가 무섭게 헤어지자고 하네 ㅋㅋ
왜 이런걸로 헤어지자고 하냐 물어보니 자기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니까 안맞는거래 ㅋㅋㅋㅋ
아 싴ㅋㅋ
그걸 의식하고 안하려고 노력하는건 힘드냐고 물어보니
사람은 절대 안바뀌고 노력하는 관계는 애초에 맞지 않는 관계라는 말만 반복
계속 간극이 안좁혀져서
거리두기하는거 내가 이해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보니
그것도 싫다고 이해받는 것 자체가 싫대
자기가 결점있는 인간인 것처럼 느껴진다고 ㅋㅋ
뭐 이런 개똥같은 사람이 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