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캐 고쳐야할까
나는 20후반이고 엄마는 50초반
엄마는 남들이랑은 잘 어울리는 편임
인싸이고 운동도 매일 나가고 매일 약속있으셔
근데 꼭 집안에서는 기분파거든 왜그런질 모르겠어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 근데 그걸 본인은 모름
말해주면 아 그래그래 내가 미친ㄴ이네 이러고 맘
특히 이게 아빠한테 심해
아빠가 못해주는 것도 아님 아빠는 진짜 소문난 사랑꾼이셔.. 내가 봐도 그렇고 아빠가 엄마한테 하는 거 보면 나도 아빠같은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란 생각이 들정도로
근데 엄마는 아빠가 하는 작은 말에도 확대해석해서 스스로 피해망상처럼 이상하게 해석하는 그런 경향이 있거든
그걸로 기분나쁘고 아빠한테 서운한게 있으면 그 서운한 기분이 태도가되서 결국 둘이 싸움
마치 엄마를 보면 20대 초반 여자애가 남친한테 삐지는 그런 느낌..?임
부모님싸움에 내가 끼는 건 아니라 생각해서 안끼다가
이번에 보다못해서
내가 엄마한테 ‘아빠한테 서운한게 있으면 말로 해라 말안하면 누가 아냐’하면 ‘어차피 너네 아빤 말해도 모르니까 말안할거다, 니도 같은 성씨라고 니네 아빠편드네 핏줄어디안가네‘ 이런식으로 말함;
내가 ’진짜 이러면 대화안된다 그렇게 아빠싫으면 왜같이 사냐’하면 ‘안그래도 헤어질랬다’이럼 ㅋㅋㅋㅋ
진짜 애같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라 막지르고 보는 ㅎ..
솔직히 엄마보면 질투도 많은 편(대학시절에 아빠 전여친 얘기 아직도 함)이고 해서 아빠를 좋아하는 만큼 서운해하는 거 같거든
내가 엄마보고 싫어서 헤어진다고 함부러 말하지마라, 싫으면 서운한 것도 없다 무관심이지 그래도 아직 좋아하니까 서운한거야 라고 하니까
‘그래?’ 이러길래 좀 맘이 사그라든건가 싶었는데
뒤에 한다는 말이 ‘그럼 앞으로 안서운해해야겠다 싫은걸 더 크게해야겠다‘ 이럼 진짜 미치겠음
우리엄마지만 진짜 짜증남
기분=태도 본인 가분좋을땐 날라다님 완전
이런 가족구성원있는 둥이들 있어?
있으면 어캐 대처해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