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나랑 2년 만났는데 전애인한테 돌아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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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만날때도 몰래 전애인을 몇번 만났었어.

그분이랑 장기연애했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나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내가 상대를 너무 좋아해서 헤어지지 못했었어.

그렇게 2년을 만나고 자잘한 거짓말로 내가 너무 힘들어서 관계를 정리했어.

2년동안 나한테 전애인에게 남은 마음이 하나도 없고 돌아갈 일도 없다고 했는데 결국 전애인이랑 다시 연애하고 있더라.

새로운 연애를 하더라도 제발 그 사람이랑만은 다시 연애 안하길 바랬는데..ㅜㅜ

비참하다. 잘지내길 바랐는데 이제는 불행했으면 좋겠다ㅜㅜ

[익인1]

아 근데 걍 둘이 못난이 끼리끼리다 진짜
그여자도 뭔 여친있는 남자한테 연락해서 만나고 난리야
더 좋은사람 만날거야 쓰니

[글쓴이]

고마워. 내 전애인이 프사도 없고 sns도 안해서 몰랐을 수도 있었을거 같긴해. 그것 또한 문제가 되긴했지만.ㅠㅠ 더 좋은 사람 만날게.

[익인2]

다 되돌려받길 그리고 전연애 끝내지도않고 시작한 그사람 잘못이지 그리고 되돌아가도 다시헤어질게 뻔하다 신뢰가 이미 깨졌는데 가능하겠니 진짜 화딱지 나 둥이 잘못없어 ㅜ 기운차려

[글쓴이]

고마워! 기운내라는 댓글 받고 싶어서 글 남긴건데 내 잘못아니라는 댓까지 보니까 그래도 맘이 괜찮아진다. 고마워.

[익인3]

전애인한테가봤자 또 헤어질걸?ㅋㅋㅋㅋ 끼리끼리 잘 만났누 그래서 장기연애까지했나봐 절대 방생하지마라해ㅜㅜㅜ 괜한 사람들만 피해보니까

[글쓴이]

맞아.. 둘이 내 눈앞에 보이지도 말아라.. 제발..

[익인3]

걍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혀~

[익인4]

와... 2년이나 만났는데도 돌아갔어?
아니 진짜 화난다 둥이는 뭐가되 그럼

[글쓴이]

응응 그러게 나는 2년간 뭐한거지

[익인5]

와 이건 진짜 억장 와르르다.. 나 댓글 잘 안다는데 너무 위로해주고 싶어서 적어.. 짐짜 좋은 일 생길거야 꼭 힘내고 무너지지말고 맘껏 울고 욕하자

[글쓴이]

고마워. 처음엔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두달정도 지나서 괜찮아졌다. 너무 예상대로 흘러가서 어이없기두해. 내가 못해줘서 별로여서 이런일이 생겼다고 자책하기도 했었는데, 익인이와 다른 댓글들을 보니 내 잘못이 아닌게 맞구나 싶어. 다시
한 번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