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랑 일본 가기로 했는데 3박4일 일정을 잡았음
근데 난 휴학도 했고 간김에 나 혼자 3일
더 있다오겠다 했음 친구도 ㅇㅋ 부럽다~ 이랬음
그리고 여행 넘 재미있게 갔다오고 둘이 깔깔 거리면서
정말 화기애애하게 보냈음
(전에도 해여가서 잘 맞은 사이임)
그리고 친구 공항버스 타는거까지 배웅 해주고 서로 흑흑
거리면서 껴안고 헤어짐
그리고 나서 나 여행 갔다오고 일주일 뒤에 장문의 카톡 옴
꼭 친구를 정말 혼자 비행기 타고 보냈어야되며 나한테 같이 3일 더 보내자고 하지 혼자 3일 더 있는다고 딱 잘라 말하고 말하면 과연 내가 말할 틈이 있었을까? 너의 인생에는 내가 별로 중요하지 않는듯 어쩌구저쩌구 연락이 옴...
내가 대체 뭘 말할 틈을 안줬다는거지? 너도 더 있고 싶었다면 언제든지 말해도 되는 상황인데 내가 대체 뭘 실수 했다는거야 이야기를 쫌 자세히 해봐라 어느 부분에서 속상했는지 이해가 안가 라고 답장 했다가
친구가 ㅋㅋ.. 아냐 됐다 잘지내라 이러고 답 옴
대체 내가 뭘 잘못 한걸까 얘들아...ㅋㅋ 나도 굉장히
어이없는 상태인데 그와중에 내 동생은 언니가 그 친구
앞에서 혼자만 여행 계획을 장대하게 설명해서 친구가
아 얘는 나랑 가는 여행보다 혼자 보낼 여행이 더 기대되고
좋아하는구나 난 뭘까? 이렇게 생각하고 서운하다고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고 (아직까지 이해는 안돼...)
익들 생각은 어때? 참고로 맹세하고 말실수 한건 전혀 없어
있었으면 친구가 콕 찝어서 얘기했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