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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단하게 말하면 나는 한국-영국-아일랜드 이렇게 삼중국적이고

내 남편은 스웨덴 국적이야 현재 한국,영국,아일랜드,스웨덴 네 국가 아닌 제 3국에서 살고 있음


애기가 태어난지 2달 정도 됐는데 애기한테 뭔 언어를 가르칠지 때문에 엄청 싸웠어

남편 의견은 한국어가 영어나 유럽어랑 다르니까 한국어로 너가 (애기한테) 말해줬으면 좋겠다

근데 내 의견은 좀 다른 게 난 애기가 영어를 원어민처럼 했으면 좋겠거든? 근데 어쨌든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국가 자체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국가고, 우리 둘 다 직장이 여기 있어서 이사 갈 생각은 일단 근 10년 내에는

없어 나한텐 영어가 외국어인 것과 원어민처럼 말하는 건 진짜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남편 생각은 

또 다른 가봐...


근데 오해하면 안되는 게 한국어를 안 가르치겠다는 게 절대 아님

한국어 무조건 가르치는데 나는 영어가 얘한테 모국어가 됐으면 좋겠으니까...

그리고 나한테는 영어도 모국어란 말이지..ㅜㅜ... 한국에서 11년 영국에서 10년 스웨덴에서 2년 그리고 제3국에서 6년째 사는 중... 

이것 때문에 대판 어제 싸우고 오늘 지금까지 한~마디도 안 함 ㅎㅎ....




 
   
익인1
남편생각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한 거 같아
2시간 전
글쓴이
흠... 남편은 영어는 어디서든 쉽게 배울 수 있는데 한국어라는 언어 특성상 유럽사람이 접근하기 더 어려워서 그런 거 같아
그니까 나는 - 영어가 모국어인 것과 외국어로 배우는 건 다르다 그리고 영어도 내 모국언데
이 입장인 거고
남편은 - 어차피 영어는 유럽에서 너무 쉽게 배울 수 있고 외국어로 배워도 뭐가 문제냐 배우기 더 어려운 한국어를 좀 더
모국어식으로 키워주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 같아

2시간 전
익인1
아무래도 너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면서도 다른 언어도 너무 잘하고 모국어니까 그걸 못 느끼는 듯 ... 너가 특이 케이스고 한국에서는 12년 내내 영어공부를 해도 외국에서 한 마디 뱉는 것도 어려워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
2시간 전
익인2
국제학교 보낼꺼야? 나도 그렇고 주변에 한국어가 모국어인 친구들 많은데 학교라는곳을 가는 순간부터 한국어 수준 확 떨어져서 한국어 학교 보내고 그러던데 제3국가가 유럽이야? 거기는 그런곳이 없나?ㅜ
2시간 전
글쓴이
아니! 국제학교는 안 보낼 거 같아,,, 약간 굳이? 요런 입장이긴 해서...
제3국은 유럽이야 ㅜㅜ 또 그 체리? 애기 보니까 또 이중국어 잘 가르치시더라구.. 고민이다

2시간 전
익인2
어렵다...딴소리인데 주변 혼혈 친구들 보면 한국말은 해도 한글 못쓰고 이런애들도 있어서 엄마아빠 모국어 제대로 배우는건 진짜 중요한듯 근데 암튼 부모님이 영어로 대화하면 영어가 맞다고 생각해! 사실 이거 아니어도 그냥 영어ㅠㅋㅋㅋ
2시간 전
익인3
한국에서 안살거면 어짜피 크면서 한국어 못하게 될텐데 한국어 먼저 가르치는게 나을지도? 근데 보통 부모가 언어 여러개 하면 자식도 빨리 습득한다며 딱히 의미가 있나?
2시간 전
글쓴이
그런가 ㅜㅜ 울 부모님 한국에 계셔서 한국에 가끔 놀러갈 거 같긴 해! 근데 나도 엄청 유창하게 하는 건 한국어, 영어밖에 없어서....
남편도 스웨덴 사람인데 스웨덴어를 못행 ㅋㅋ.... 스웨덴에 산 적이 없어서

2시간 전
익인4
아이의 모국 정체성에 대해서 합의를 먼저 해야할 듯…?
2시간 전
익인3
222한국에서 안살거면 필요 없지 않아?
2시간 전
글쓴이
흠 ㅜㅜ 사실 이것도 어제 얘기하긴 했는데 좀 답이 안 나오긴 해.. 애기가 이건 커서 자기가 정하는 게 맞는 거 같아
나는 삼중국적이지만 아일랜드 사람이라고는 하나도 못 느끼거든 영국 살 때 놀러 자주 갔는데
애기는 국적이 무려 5개야 ㅋㅋ... 아직 영국에는 출생 신고 안 하긴 했어

2시간 전
익인4
애기가 커서 국적은 본인이 정해도 방향성은 부모가 어느정돈 제시해줘야할 것 같은데ㅠㅠ 어쨌든 모국이라는게 사람이 살아가면서 아예 의미가 없진 않으니까
2시간 전
글쓴이
그런가ㅜㅜ... 근데 사실 내 생각은 우리가 계속 여기서 살면 이쪽 정체성이 강하지 않을까 싶긴 해...
엄마 아빠의 정체성 =/= 애기의 정체성일 수 있으니까
이것도 생각해볼게 고마워ㅜㅜ

2시간 전
익인5
영어가 맞다고봐..
2시간 전
글쓴이
내 의견은 영언데 남편은 또 다르니까 거참... 이렇게 싸운 거 진짜 연애초에 싸운 거 밖에 없는데 ㅎ...
2시간 전
익인6
뭐가 더 배우기 어려우니까 모국어로 선택하자는 건 좀 아닌 거 같아
모국어는 곧 정체성의 문제니까 말을 얹기 조심스럽지만..
영어, 한국어 둘 다 모어로 교육하는 건.. 어려울까?

2시간 전
익인6
자의든 타의든 한국어를 잘 못하는 걸 후회하는 사람을 많이 봐서..
2시간 전
글쓴이
일단 여러가지 방향 다 의논해볼게!! 고마워 ;)
2시간 전
익인7
쓰니도 혼혈이야?
2시간 전
글쓴이
응! 나 혼혈
2시간 전
익인8
범용성과 효율 생각하면 당연히 영어가 맞지 친모가 한국계니까 한국어는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거고
2시간 전
글쓴이
나 완전 한국계는 아니야! 혼혈이라...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못 익힐 걸...? 내가 안 가르치면! 애초에 난
영어도 한국어처럼 모국어인 사람이라서

2시간 전
익인9
애기 때부터 영어 한국어 둘 다 가르치면 안 돼?? 위에 말한 체리처럼
2시간 전
글쓴이
근데 체리는 2개국어만 하면 되는데 우리 애는
내 언어 + 애기 아빠 언어 + 영어 + 현지어
이렇게 4개를 소화해야하는 거라 적었던 거야 ㅋㅋㅋㅋㅋ.. 우리 애기 천재되겠다...

2시간 전
익인9
애기 아빠 언어라는 게 스웨덴어도 영어도 아니고 애기 아빠의 모국어도 또 따로 있는 거구나 진짜 결정 어렵겠다…ㅋㅋㅋㅋ큐ㅠㅠㅠㅜ
2시간 전
글쓴이
엉 ㅋㅋㅋㅋㅋ! 유럽은 워낙 이런 친구들이 많아 국적은 A인데 계속 다른 나라에 살아서 A나라 말을 하나도 못하는 경우
우리 남편은 스웨덴 사람인데 평생을 쭉 노르웨이에서 살아서 스웨덴어는 진짜...그냥 나도 하는 정도로밖에 못해
같은 노르딕 사람이면 노르웨이에 따로 허가 없이 쭉 살 수 있으니까 굳이 국적변경의 필요성도 못 느끼는 거지 ㅜㅜ....
공감해줘서 고마워!

2시간 전
익인10
언어를 할 수 있다는 게 나중에 정체성이랑도 이어지기때문에, 그리고 조부모랑도 친해지고 가까워지려면 어릴때부터 한국어로 대화해주는 게 제일 좋겠지.
2시간 전
글쓴이
고마워! 우리 아빠는 영국-아일랜드 혼혈분이시고 엄마는 영국에서 유학하다가 아빠 만나신 거라 두 분 다 영어는 아주 유창하게 하시는데
그래도 두 분이 한국에 계셔서 우리가 한국에 가거든! 연애 때도 1년에 2-3번씩은 꼭 갔고 그래서
한국어 꼭 가르치고 싶어!!

2시간 전
익인11
내가 지금 세돌 안된 아이 키우고있고, 막 영유 고민하면서 지금 놀이식영어로 영어 입문시킨 애기엄마인데. 애기들 언어 습득하는 방식을 보니까, 너가 뭘 가르키려고 한다고되는건 아닌거같어. 너가 보통 남편이랑 대화할때 어떤언어로 대화해? 그 언어가 제1모국어가 될 가능성이 높아. 노출량이 제일 많을수밖에 없으니까

내생각엔 너네가 그렇게 결정하고 하는게 큰 의미가 없을수도 있어, 아이가 습득하는게 단순히 너가 아이한테 말하는 언어만 포함하는게 아니야. 어른들끼리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대화하는 언어를 다 아이가 수용하고, 특히 직접적 아이와의 대화보다, 아 엄마가 이런상황에서는 이런단어를 쓰는구나. 하는식의 노출량이 많기때문에. 내생각엔
어떤 언어를 가르칠것인지가 아니라, 어떤언어를 사용안할지를 고민하는게 좋을거같아( 여러 언어를혼동해서 사용하면 이도저도 못할수도 있으니, 소거해야하는 언어를 정하고, 그외에는 아이가받아들이기 나름일거같음

2시간 전
글쓴이
오,,, 반가워ㅜㅜ 자세하게 적어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는 보통 섞어서 얘기하는데 영어랑 애기아빠 쓰는 언어랑 섞어서 말하는 편이야
또 근데 유치원이랑 학교 가면 어쩔 수 없이 여기 현지어가 본인 모국어가 될 거 같아ㅜㅜ... 선택지가 없는 거 같아 다들 말하는 거 들어보니까 학교 가면 결국 학교에서 수업 듣고 친구들이랑 소통하는 언어가 제1언어가 된다고 하더라고...
그 전에라도 좀 가르칠까~ 싶은 게 우리 욕심이면 욕심인 거고,,,

2시간 전
익인11
애기 키우다보면 계획되로 되는게 사실 잘 없어 ㅋㅋㅋㅋ 지금 아기 두달째면 엄마도 아빠도 호르몬도 정상아니고, 스트레스 지수 만땅이고, 잠도 잘 못자서 예민하고... 아마 그래서 더 크게 싸움이 됐을지도 몰라.

내생각엔 언어문제는 좀 더 물흐르듯 시간을두고 지켜보는게 좋을거같아. 현지어+부모가 대화할때 쓰는 언어.가 노출량에서 압승이라. 그외의 언어를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싶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할거야. 오히려 너무 많은 언어는 아이가 혼동이 올수도 있을거같아서. 잘고민해보되, 둘이 의견이 계속 합쳐지않는다면 지금 꼭 결정할 필요는 없을거같아. 지금 너네에게 필요한건 지친 육아 사이에 쉼이 먼저야. 마음에 여유가 생겨야 서로의 의견도 들리는법임. 굳이 지금 빨리 결정해야겟다고 생각하지마!! 다시한번 말하지만 계획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거든 ㅋㅋㅋㅋ

1시간 전
익인12
이거는.. 윗댓들 말대로 아기의 모국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는 이상 (혹은 부모가 아이에게 어디를 모국으로 인지시킬지 확실한 스탠스가 아닌 이상) 모국어를 부모가 ‘지정’ 한다는건 조금 말이 안되는 것 같긴 해 ㅠ 이게 한국이나 영어국가에서 살면 문제가 안되는데 그것도 아닌 제3국에서 우리아이는 비록 이곳이 영어도, 한국어도 모국어로 쓰는 나라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어나 영어 둘 중에 하나를 모국어로 쓰고 여기며 자랐으면 좋겠어! 이거는.. 글쎄.. 부모의 약간의 욕심일수도 있을거같다. 성급하게 고민할 필요는 없어보여 바로 윗댓이 정말 잘 써준거같은데 일단 어차피 모국어를 지정하려 한다면 쓰니 부부가 어떤 언어를 주로 쓰고 가족간 소통을 할건지가 제일 중요한거같으니 이거부터 자연스럽게 합의보는게 맞는듯
2시간 전
글쓴이
고마워!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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