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상대가 enfj인데 이거 혹시 호감표시니?? (카톡ㅇ)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미리보기방지-

Mbti 과몰입 같아서 웃기지만 ㅋㅋㅋ 상대는 enfj 님자/ 나 isfp여자. 거의 매일 일상 스몰토크 하는 사이야. 알게된 지는 2달 좀 넘엇구

 아직 진중한 얘기는 안해봤는데, 업무에 대한 가치관 정도는 나눠봤어.

마침 근처에 계시길래 겹지인 식사자리에 부르려고 햇엉

이 톡 보자마자 전화해서 오시라고 꼬드김>

마지막카톡:; 호감 없는데 이런 말 흘리기도 하니?

마지막 카톡 보고 행복회로 돌릴뻔햇잔아ㅠ 둥이들의 의견과 경험이 궁금해서 글 써봐! 주말 잘 보내구 댓글이랑 관심 주면 좋겠어🥺

[익인1]

아 잘 모르겠는데..

[익인2]

나 엔프젠데 저정도로 호감은 아냐

[글쓴이]

엔프제들의 이런 다정한 순간들 때문에 더 헷갈리는 거 닽아ㅠㅠ의견 고마왕!

[익인3]

아 근데 쓰니 귀여워ㅜㅠ흑흑

[익인4]

솔직히 호감없이 가능은 한데,,

[익인4]

만약 내가 저 상황에서 호감 있었다면 쓰니가 이모티콘 보내고 사진 보내고 할 때 나도 같이 했을 듯

[글쓴이]

좋아 이제부터 예비썸남이 아니라 육회메이트로서 대하겟어. 고마워!

[익인5]

ㅇㅇ 호감 없어도 가능하긴 해
게다가 나오라 했는데 한번에 안 나가고 전화해서 꼬드겨야 왔단 점에서 호감이 아닐 확률 많이 높아보이는
+ 별 대박! 이러는데 대꾸 안 하고 걍 들어갔냐고 하는 거나... 바빴냐는 질문에도 나는 더 얘기하고 싶어서 안 바쁘다고 했거나 왜 바빴는지 얘기하고 넌 어땠어? 물어보고 대화 이어갈텐데 대부분 대화가 마무리하는 느낌임.. 저분도 그럴진 모르지만, 상대하긴 귀찮은데 예의는 지켜야겠고 아주 무시할 순 없을 때 내 바이브랑 비슷함...

[글쓴이]

이렇게 세세하구 긴 댓글은 너무 고맙지이 💖 둥이 말 듣고나니까 대화 안이어지는 게 눈에 보이는 거 같기도 해. 경험도 빗대어서 말해조서 고마워! 좋은 참고가 되엇써

[익인5]

짝남이면 거리 좀 둬봐! 밀당 하라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체감 거리감을 존중해줘봐! 내 기준이지만 좀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 보임. ENFJ 특인지 내 성격만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난 겉친하다고 생각해서 최소한으로 대한건데, 상대가 호감이나 각별함으로 오해하면 갑자기 확 피곤해지면서 밀어내는 특성이 있어서. 내 기준 꼬라지 핑계대면서 안 가겠다고 했다면 거절인데, 전화까지 해서 오라하면 일단 가긴 가고 그게 억지로 가는 건 또 아니긴 한데 (진짜 싫으면 끝가지 거절은 함) 피곤한 느낌? 그럼. 만약 ”꼬라지가 뭐 어때서요! 항상 멋있으신데. 그래도 ㅇㅇ씨가 부담스러우시면 다음에 오고 싶으실 땐 꼭 연락 주세여 여기 맛있어서 꼭 같이 먹고 싶어요.” 라고 나 배려하는 모습 보였으면 좀 더 플러스였을거 같긴함.

[글쓴이]

1. 상대칭찬
2. 당신 의견을 존중한단 표시
3. 언제든 열려있다는(?) 호의
4. 같이 하고 싶어요

류의 구조로 알아두면 될까? 이렇게까지 배려할 줄 몰랏던 게 부끄럽네ㅠㅠ 둥이 댓글 보면서 몰랐던 걸 많이 알아가는 거 같아.

[익인6]

진짜 호감 없어 보여..

[글쓴이]

나 혼자 설렌 사람 되엇네 깔깔깔

[익인7]

걍.. 형식적인카톡

[글쓴이]

다정한 관심이 고팟나보다 내가ㅋㅋㅋㅋㅋ 댓글 고마웡

[익인8]

진짜 없오보여 ..

[익인9]

엔프제들은 다 친절하게 대하긴 하지만 호감있는 사람한텐 헷갈리게 안하고 직진하는듯

[글쓴이]

나한테 잇어서 최고의 직진은 “~를 같이 해요.” 정도엿거든. 그래서 더 착각햇던 거 같네
엔프제의 직진이란 대체 몰까?😣

[익인10]

언제 호감있는 대화나오나했어ㅠㅠㅠ 그래도 마지막에 부르면 한번 나오라는거 기다려봐~ 나는 뭐 진짜 싫으면 안갔을거같긴해 일단 쓰니가 호감도 보통 정도는 되는거같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