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내가 너무 찡찡 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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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알바 끝나고 집에 걸어가는 길에 애인이 안 자길래 잠시 통화했어.

내가 요즘 돈 때문에 알바 시작한 거 모르고 있어 그냥 재취업 전까지 시간 때우기로 생각하는 듯 해.

알바 때문에 본가에도 못 가서, 사람들은 다 놀러 나와 있는데 난 그냥 일하다가 집에 간다고 고독하다니까 자기도 일 마치고 집에 가는 거 맨날 고독한 거네? 이랬어.

난 뭔가 위로 받고 싶었는데 공능제처럼 말하니까 기분 나빠서 피곤하면 먼저 자라고 하고 전화 끊었어.

내가 먼저 사과해야하나?

[익인1]

혹시 요 근래 많이 그랬어...?

[글쓴이]

최근에 헤어졌다가 하루만에 붙잡아서 다시 붙었어 밑댓!

[익인2]

내비둬...걔가하겠지

[글쓴이]

최근 헤어졌다가 붙었는데 헤어졌던 이유가 내가 너무 찡찡대는 거 못 받아주겠다고, 말하는 게 서로 안 맞는 것 같다고 그랬어서 좀 신경쓰이네

[익인2]

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네ㅠ슬프겠다

[익인3]

말하는 싸가지 ㄹㅈㄷ네

[익인4]

별 상황아니지않아?? 상대도 별 생각없을거같은데 사과할것두 없더

[익인5]

그럼 나도 고독한거네? 이랬다는거임??

[글쓴이]

응

[익인5]

본문만 봤을 땐 쓰니가 찡찡댄 건 아닌데 어차피 상대방한테 설명해봐야 못 알아들을 것 같음...

[글쓴이]

자기 기분 나쁜 것만 생각하는 사람이라..싸우면 늘 대화로 풀어내려 해도 잘 안 되고 이러다 이제 남 되겠다ㅠ

[익인5]

본인 기분 나쁜 것만 생각하는 사람이면 남이어도 돼...쓰니도 널 먼저 제일 생각해 상대방도 본인만 생각하잖아

[글쓴이]

5에게
좋은 말 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