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이들면서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나 표정같은거는 진짜 그 사람 모습이 맞고 못숨기는듯….
내가 외국에서 국제학생으로 유치원실습을 갔는데
거기 매니저가 너무 방시혁이랑 똑같이 생긴거임
얼굴이 똑같을 뿐만 아니라 우울한 분위기랑 무뚝뚝한 태도 뚱뚠한 몸매까지 너무 똑같아서… 그렇게 비슷하게? 뚱둥한 사람 흔치 않은데…. 볼때마다 진짜 여자 방시혁 이라고 속으로 생각함… 근데 외모가지고 사람 판단하면 안되니까 그냥 성실히 일 하고 서명같은거 받아야 할때만 들러서 대화하고 했는데
실습끝날때 내가 하지도 않은 행동 피드백에 적어놓고 내가 이거 피드백 무슨 뜻이냐 내가 무슨 실수했냐 물어봤는데 그냥 가지고 가라고 하고 대꾸도 안하고 엄청 오만하게 굴더라…
무슨 일 하다 크게 실수한거는 없고 오히려 아이들이 날 엄청 잘 따라줬고 학부모들도 날 좋아했음… 다른 직원들도 나 일 잘한다고 예뻐함
그런데 트집은 잡고싶으니까, 내 태도가 불량하다는둥 자기한테 매주 피드백 안물어보고 (서명하는 시간도 안내주고 인사도 안받아 주고 피해다녔으면서..?) 제멋대로 일했다 (안그랬는데..?) 아이들,학부모랑은 소통을 잘 하는데, 직원들이랑(자기랑) 소통을 잘 못한다 이렇게 적어놓음… 그리고 내가 하지 않은 일도 내가 했다 적어놔서 엄청 당황함…
말귀도 안통하고 갑자기 엄청 권위적으로 나오는데 진짜 정병 오더라
끝까지 인사 안받아 주고 남 인생 망치려는거 까지 넘 방씨…. 저렇게 해서 자기네들이 이득보는게 뭔데 싶지만 그건 방씨도 마찬가지잖음… 그냥 자기보다 권위가 없는데 더 잘낫다 싶으면 망가트려야 되는거….
학교에서 진짜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정부에서 사람 내려와서 심문하고. 계속 이 학생 어떻게 할지 미팅하고 바꾸고 나를 잘 모르는 누군가는 내쫒으려하고 나를 잘 아는 누군가는 지키려 하고….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