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내가 망가질때로 망가져서
정신적으로 굉장히 오랫동안 도태되서
약을 먹고 완전 미치광이에서 정상적인 정신을 보유한 사람으로 돌아왔지만 이미 망한 인생은 절대로 안돌아옴
그나마 사경을 헤멜때
그 이상한 정신으로 워홀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 이상한거 다 티났을텐데
거기서 한국인 언니오빠동생들이 나 딱하게 여겨줘서 같이 놀아주고 진짜 사랑만 받다가옴
그렇게 한국 돌아와서 이미 망한 인생 복구하겠다고 또 개같이 엎어지고 뒤집어지고
그래도 영어 공부하겠다고 난리치고
그러다가 또 워홀감
거기서는 영어공부 열심히 했고 그리고 운동도하고
한국에선 나를 다 이상한 사람 취급했는데 외국인들은 그래도 일하는곳에선 날 동료로 대해주고 안쓰러워해주고 그래서 내가 한국에서는 왕따를 많이 당하고 주눅들었는데
그래도 거기선 존중 받으면서 살았음
그러다가 폐쇄병동 가고 약 먹고 많이 좋아졌고
지금도 영어 라디오는 매일 어플 통해서 듣고 공부해
한국에서 영어 쓰는 알바도 했고
지금은 그냥저냥 월 200벌면서 사는중
그때 워홀 안가고 그냥 한국에만 있었으면
지금 이마저도 안됐을듯
지금도 시궁창속에서 사는데 그때 워홀 안갔으면 글세 죽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