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인을 사랑하는지 아닌지 헷갈림 좋아하는 거는 맞는 거 같음 왜냐면 성별 다른 친구들 생각해보면 걔네랑 있을 때 재밌긴 하지만 걔네가 이성으로서 좋다는 감정은 없고 애인이랑 있을 땐 애인 좋아하긴 한다는 생각은 듦
근데 내가 좋아했던 다른 사람들은 옆에 있으면 긴장되고 잘 보이고싶고 두근거릴 때도 있었는데 지금 애인은 처음에도 그런 느낌 별로 없었고 지금은 없는 수준임 그렇다고 트름방구 트고 이러진 않지만 그냥 애인이 솔직히 말해서 이성으로서 긴장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거나 그럴 정도로 내 이상형은 아니기도 하고 걔가 편안하게 해주는 성격인 것도 있고 또 내가 어떤 모습이든 좋아해주니까 잘보여여돨텐데 이상해보이면 어쩌지 이런 걱정까진 안 드는 거 같음
그래도 목소리가 좋아서 그런가 가끔 들으면 그 땐 좀 설레는 거 같음 맨날은 아니고 가끔ㅇㅇ 근데 또 얘랑 헤어질 뻔 하려고 할 때마나 눈물나고 너무 슬프고 미래엔 모라도 지금 당장은 헤어지고 싶지가 않음 근데 이게 인간으로서 정이랑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의 부재를 견디기가 싫어서인지 그냥 단순히 얘를 내가 많이 좋아해서 그렇게까지 슬픈지 모르겠음